태국 국민당, 엄격한 조건 하에 아누틴 총리 후보 지지
태국 국민당이 아누틴 찬위라쿨을 32대 총리로 지지하겠다고 발표했지만, 4개월 내 의회 해산을 포함한 5가지 엄격한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태국의 정치 체스판이 다시 한 번 변화하고 있으며, 이제 아누틴 찬위라쿨(Anutin Charnvirakul)의 권력 장악에 시한이 걸렸습니다.
극적인 반전을 통해 국민당(People's Party, PP)은 9월 3일 오전, 부미자이타이당(Bhumjaithai Party)의 당수인 아누틴을 태국의 32대 총리로 지지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몇 달 안에 새 정부를 붕괴시킬 수 있는 엄격한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오전 8시 45분, 국민당 비례대표 의원이자 당 대표인 나타퐁 뤽판야우트(Natthaphong Ruengpanyawut)가 민주적 개혁을 보호하고 소위 "외부인 총리"의 부상을 막기 위해 고안된 5개 조건의 최후통첩을 제시했습니다.

국민당이 제시한 5가지 조건:
- 정책 발표 후 4개월 내 의회 해산 - 새로운 선거를 위해 의회를 해산해야 함
- 헌법 개정 관련 국민투표 실시 - 헌법재판소가 헌법 개정 전 국민투표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실시
- 헌법 개정 신속 추진 - 국민투표가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차기 내각이 헌법 개정을 신속히 추진
- 부미자이타이당의 다수 정부 구성 금지 - 조기 해산을 막는 다수 정부 구성 불가
- 국민당의 야당 지위 유지 - 내각 직책 거부하며 야당으로 남음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 8월 29일 금요일 페통탄 시나와트라(Paetongtarn Shinawatra)의 실격 이후 며칠간의 불확실성과 교착상태 해결 압박 속에서 나온 것입니다. 의회에서 143석을 차지한 최대 블록으로서 국민당의 결정은 이제 킹메이커 역할로 평가됩니다.

나타퐁은 "그가 우리의 표를 원한다면 서명하고 가야 한다"고 명확히 했습니다. 이는 아누틴에게 권력을 잡을 기회를 주지만 임시 거주자가 되는 조건으로만 가능함을 의미합니다.
원본 기사 보기: People's Party backs Anutin as PM under strict terms (The Thai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