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국경에서 몇 시간 대기하는 말레이시아 관광객들의 불만

태국 남부 송클라주 사다오 세관 검문소에서 말레이시아 관광객들이 서류 처리 지연으로 2~3시간씩 대기해야 하는 문제가 지속되고 있어 불만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상원의원과 호스텔 협회장은 이 문제가 태국 관광 이미지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태국 국경 검문소에서 대기하는 말레이시아 관광객들
태국 국경 검문소에서 대기하는 말레이시아 관광객들 | 출처: Thaiger

태국 남부 송클라주 사다오 세관 검문소에서 말레이시아 관광객들이 개인 차량으로 태국 입국 시 서류 처리 지연으로 2~3시간씩 대기해야 하는 문제가 지속되고 있어 불만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차이용 마니런삭운 상원의원은 이 문제를 국회에서 다룰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수년간 지속된 이 문제로 일부 관광객들이 긴 대기 중 쓰러지거나 포기하고 돌아가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말레이시아인들이 개인 차량으로 태국에 입국하려면 사다오 세관 검문소에서 필요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데, 담당자들이 각 서류를 수작업으로 하나씩 검토하여 처리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리는 상황입니다. 차이용 의원은 출입국 관리소처럼 온라인 시스템을 도입할 것을 제안했으며, 이는 관광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다오 국경 검문소에서 대기하는 말레이시아 관광객들
사다오 국경 검문소에서 대기하는 말레이시아 관광객들 | 출처: Prachachat

하띠야이 송클라 호스텔 협회의 싯티퐁 싯티팟프라파 회장은 말레이시아 휴일 기간에는 세관 대기 줄이 더욱 길어진다고 지적하며, "말레이시아 관광객들이 당연히 태국에 올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말레이시아 관광객들이 태국 방문을 중단할 수도 있어 태국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사다오 세관 사무소의 지연된 처리 과정
사다오 세관 사무소의 지연된 처리 과정 | 출처: Prachachat

싯티퐁 회장은 "말레이시아 관광객들이 지역 공동체에 돈을 가져다주고 국가에 수입을 창출한다. 공무원들은 편의를 제공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긍정적인 인상을 남기고 재방문을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같은 문제가 계속된다면 말레이시아인들이 오지 않을 수도 있으며, 이는 태국 경제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 세관 당국은 너무 늦기 전에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싯티퐁은 아누틴 찬위라쿨 총리가 이끄는 새 정부가 말레이시아 관광객 수를 유지하고 늘리기 위해 이 문제를 우선순위로 다룰 것이라고 희망을 표했습니다.

원문 기사: Malaysian tourists complain after hours-long wait at Thai border checkpoint - Thaiger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