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공동체 지도자, 보험금 갈등으로 구조대원 살해 의뢰 혐의

태국 아유타야에서 31세 공동체 지도자가 보험금 갈등으로 24세 구조대원 살해를 의뢰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총잡이는 지도자가 무기까지 제공했다고 자백했다.

태국 아유타야 보험금 갈등 살인 사건
보험금 갈등으로 인한 구조대원 살해 사건 | 출처: The Thaiger

태국 아유타야 지역에서 충격적인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31세 공동체 지도자 파누퐁이 24세 자원봉사 구조대원 사라윳을 살해하도록 총잡이를 고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의 배경에는 200만 바트 규모의 보험금을 둘러싼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체포된 총잡이 와차라윗(31)은 파누퐁이 자신을 고용해 사라윳을 살해하도록 지시했으며, 심지어 범행에 사용할 무기까지 제공했다고 자백했다. 피해자의 아버지가 올해 초 익사한 후 보험금 지급 과정에서 갈등이 시작됐으며, 사라윳은 파누퐁이 보험금 일부를 가로챘다고 의심하며 해명을 요구해왔다.

구조대원 살해 사건 관련 보도 이미지
구조대원 살해 사건 관련 보도 | 출처: Matichon

경찰 조사에 따르면, 와차라윗과 파누퐁은 8월부터 이 살인을 계획해왔다. 범행 당일 파누퐁은 사라윳을 현장 근처 국수집으로 초대한 후, 사라윳이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갈 때 와차라윗에게 신호를 보냈다고 한다.

와차라윗은 자신의 오토바이가 고장났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척하며 사라윳을 멈춰 세웠고, 사라윳이 오토바이를 점검하러 왔을 때 총을 발사했다고 진술했다.

보험금 갈등으로 인한 구조대원 살해 사건
보험금 갈등이 살인으로 이어진 사건 | 출처: Matichon

사건의 동기는 보험금 분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누퐁은 사라윳의 아버지를 고용주로 두고 있었으며, 사라윳의 가족을 대상으로 200만 바트 지급액의 보험을 판매했었다.

올해 초 사라윳의 아버지가 익사한 후, 가족은 보험회사로부터 약 60만 바트만을 받았다. 사라윳은 파누퐁이 보험금의 일부를 가로챘다고 의심하며 해명을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경찰은 보험 관련 사안을 계속 조사하고 있으며, 파누퐁에 대한 살인 관련 혐의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원문 기사: Thaiger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