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가족, 장례식 음식을 식당으로 착각한 외국인에게 따뜻한 환대
태국 나콘시탐마랏주에서 장례식 음식을 식당 뷔페로 착각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따뜻하게 음식을 대접한 태국 가족의 이야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태국 남부 나콘시탐마랏주에서 한 가족이 치른 장례식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식당으로 착각하고 들어온 사건이 태국 소셜미디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장례식 주최자인 차란톤 찰름끼앗 씨는 이 장면을 촬영해 온라인에 공유했으며, 영상 속 두 명의 외국인 남성은 장례식 하객용 테이블에 앉아 음식을 대접받고 있었다. 가족들은 이들에게 식수와 태국 음식을 친절하게 내어주었고, 나중에 이곳이 식당이 아닌 장례식장임을 설명해주자 외국인들은 사과하며 감사를 표했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비슷한 상황이 다음 날에도 반복되었다는 것이다. 이번에는 세 명의 외국인 남성이 장례식장을 식당으로 오인해 방문했고, 차란톤 씨의 어머니가 직접 태국 요리를 트레이에 담아 대접했다. 가족 중 한 명은 음식이 약간 매울 수 있다고 친절히 알려주기도 했다. 이 영상들은 빠르게 확산되어 태국 언론에서도 보도되었다.

태국에서는 장례식에 참석한 이들에게 음식과 다과를 제공하는 것이 오래된 전통으로, 이는 조문객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자 고인을 위한 공덕 쌓기로 여겨진다. 온라인 반응은 엇갈렸지만, 대부분의 태국 네티즌들은 가족의 따뜻한 환대와 관대함을 칭찬했으며, 이러한 행동이 태국 문화의 핵심 가치인 손님 접대와 자비심을 잘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