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응급차, 야생 코끼리와 충돌... 환자는 무사히 이송

태국 차쳉사오주에서 환자를 이송하던 응급차가 야생 코끼리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응급차는 심각하게 파손됐지만 환자 3명은 무사히 다른 차량으로 병원에 이송됐으며, 부상당한 코끼리는 현재 야생동물 관리팀이 추적 중이다.

태국 응급차, 야생 코끼리와 충돌... 환자는 무사히 이송

태국 차쳉사오주에서 환자를 이송하던 응급차가 도로를 횡단하던 야생 코끼리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월 28일 밤 11시 30분경, 파놈통 프라야 구조대의 응급차량이 3명의 부상자를 병원으로 긴급 이송하던 중 카오앙루에나이 야생동물보호구역 인근 산림 지역에서 갑자기 나타난 대형 코끼리와 고속으로 충돌했다.

충돌로 심각하게 파손된 응급차량 앞부분
충돌로 심각하게 파손된 응급차량 앞부분 | 출처: The Thaiger

충돌로 응급차 앞부분이 심각하게 파손됐고 라디에이터가 완전히 파손돼 운행이 불가능해졌다. 차량에 탑승했던 구조대원 1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지만, 이송 중이던 환자 3명은 다행히 무사했다. 코끼리는 최소 5년 이상 된 성체 수컷으로 추정되며, 심각한 부상을 입고 잠시 도로에 쓰러져 있다가 어둠 속으로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현장에서 조사 중인 구조대원들
사고 현장에서 조사 중인 구조대원들 | 출처: The Thaiger

사고 직후 야생동물보호구역 관리팀이 즉시 출동해 부상당한 코끼리를 추적했으며, 환자들은 타 크라단 지방자치단체에서 파견한 다른 응급차량으로 안전하게 차이켓 야전병원으로 이송됐다. 야생동물 관리팀은 현재 부상당한 코끼리의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시 의료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산림 지역을 수색하고 있다.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central-thailand/ambulance-crash-in-chachoengsao-hits-elephant-in-the-ro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