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동생 괴롭힌 중학생 폭행한 24세 형 체포...천식 동생 보호 주장
태국에서 천식과 빈혈을 앓는 동생을 괴롭힌 14세 학생을 폭행한 24세 남성이 체포됐다. 그는 동생이 반복적으로 괴롭힘을 당해 심정지로 입원까지 했다며 범행을 정당화했다. 사건 당일 필로폰을 복용한 상태에서 에어소프트건을 들고 교실에 침입해 학생을 폭행했다. 피해 학생은 지역 의원의 손자로 현재 치료 중이다.
태국 남부 나콘시탐마랏주에서 24세 압둘라칫이 학교에 찾아가 14세 학생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피해 학생이 천식과 빈혈을 앓는 자신의 동생을 지속적으로 괴롭혀 생명까지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사건 당일 압둘라칫은 동생을 학교에서 데리러 갔다가 부은 입술과 출혈을 발견했다. 동생이 다시 괴롭힘을 당했다고 말하자, 그는 교실로 찾아가 에어소프트건으로 위협하며 학생을 폭행했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사건 전 필로폰을 복용했다고 시인했다.

피해 학생은 지역 의원의 손자로,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담임 교사는 두 학생이 이전에도 갈등이 있었으나 해결됐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나콘시탐마랏 주지사는 유사 사건 방지를 위해 모든 학교의 보안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