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동북부 대부업자, 4천밥 빚 독촉하다 토끼 납치
태국 동북부에서 4천밥(약 16만원)의 빚을 갚지 못했다는 이유로 대부업자들이 채무자의 집 유리창을 깨고 애완용 토끼를 담보로 가져간 기묘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태국 동북부 차이야품에서 발생한 기묘한 빚 독촉 사건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단 4,000밥(약 16만원)의 대출금을 갚지 못했다는 이유로 채권자들이 채무자의 집 유리창을 깨고 애완용 토끼를 담보로 가져간 충격적인 사건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24세 싯티콘과 22세 차룬삭은 지난 10월 20일 밤 므앙 지구에서 체포되었습니다. 두 남성은 8월 말 발생한 재산 손괴 및 절도 혐의로 수배 중이었으며, 수 주간의 도주 끝에 검거되었습니다.

4천밥 빚이 낳은 비극
사건의 발단은 47세 여성 끼앗수다가 사채업자로부터 4,000밥을 빌려 친구에게 빌려준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친구가 돈을 갚지 않자 그녀는 대출금을 상환할 수 없게 되었고, 이후 협박이 시작되었습니다.
용의자들은 끼앗수다가 매일 200밥씩 갚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자 그녀의 집을 찾아가 창문을 파손하고 애완용 토끼를 담보로 가져갔다고 자백했습니다. 당시 남은 빚은 약 3,000밥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5,000밥 손해배상 요구
경찰은 초기에 양측 간의 합의를 중재했으며, 피해자 끼앗수다는 재산 파손과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잃은 정신적 고통에 대해 25,000밥의 손해배상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두 용의자는 합의 이후 잠적했고, 경찰의 추적 끝에 므앙 지구에서 체포되었습니다.
깽크로 경찰서장 아르틧 대령은 "용의자들은 돈을 회수할 수 없자 창문을 깨고 토끼를 가져간 것을 자백했다. 그들은 돈을 회수하기 위해 절박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토끼의 생사는 미확인
안타깝게도 경찰은 토끼의 현재 상태에 대해 확인하지 못했으며, 반려동물이 안전하게 반환되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현재 두 용의자는 재산 손괴 및 절도 혐의로 법적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경찰은 폭력이나 협박을 통한 채권 추심은 불법이며, 이러한 피해를 당한 경우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원문 기사: Northeast Thailand loan sharks steal rabbit in debt dispute | 출처: The Thai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