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총리 아누틴, 정치적 불신임안에 조기 하원 해산 경고

태국 아누틴 총리가 야당의 정치적 불신임안 추진 시 2026년 1월 조기 하원 해산을 경고했습니다. 페우타이당과의 연정 탈퇴 후 총리에 오른 그는 정치적 공격을 용인하지 않겠다며 선거 준비가 완료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제 활성화와 국경 안보를 포함한 빠른 성과 정책도 발표했습니다.

태국 총리 아누틴, 정치적 불신임안에 조기 하원 해산 경고

태국의 아누틴 찬비라쿨 총리가 야당이 정치적 동기로 불신임 토론을 추진할 경우 조기 하원 해산을 단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정치적으로 동기 부여된 공격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불신임 토론이 단순히 정치적 게임이고 정부가 이를 반박할 수 없다면 하원은 해산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누틴 총리는 하원 해산이 2026년 1월 31일에 이루어질 것이며, 이는 원래 일정보다 한 달 앞당겨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비록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그가 지적한 상대는 페우타이당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팻통턴 친나왓이 헌법재판소에 의해 축출된 후 그가 탈퇴한 바로 그 정당입니다.

태국 총리 아누틴의 연설 모습
정부 정책 세미나에서 연설 중인 아누틴 총리 | 출처: Thaiger

아누틴의 페우타이 주도 연정 탈퇴는 내무부 장관직을 둘러싼 갈등에서 비롯되었으며, 이는 연정 형성 당시 그에게 약속된 자리였습니다. 이 불화가 확대되면서 그의 탈퇴로 이어졌고, 결국 새로운 의회 투표에서 총리직에 올랐습니다. 그는 사암 파라곤에서 열린 '태국의 차세대 전망: 국가 경제 비전' 세미나 기조연설에서 경제 활성화, 국경 안보 강화, 캄보디아 국경 분쟁 피해 지역 재건을 목표로 하는 4개월 '빠른 성과' 정책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경제 세미나 현장
국가 경제 비전 세미나 현장 | 출처: Thaiger

그는 계획된 하원 해산이 총리가 되기 위해 자신을 지지한 국민당과의 합의에 따른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 합의에는 2026년 초까지 선거를 통해 국민에게 권력을 돌려주겠다는 약속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다음 선거에 대한 준비가 되었는지 묻는 질문에 아누틴은 자신감 있게 "품자이타이당을 페우타이 연정에서 철수시킨 그날부터 준비되어 있었다"고 답하며, 의원들에게도 선거 대비 태세를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hot-news/politics/pm-anutin-threatens-early-house-dissolution-over-censure-pl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