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촌부리 콘도에서 70세 미국인 추락사

태국 촌부리 지역 콘도에서 70세 미국인 남성이 추락사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을 암시하는 메모가 발견되었으며, 경찰은 상세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태국 촌부리 콘도 추락사 사건
미국인 남성의 비극적 추락 사건 현장 | 출처: Legacy

태국 촌부리 지역의 한 콘도미니엄에서 70세 미국인 남성이 추락하여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10월 12일 새벽 2시 16분, 파타야 지역 농프루에 위치한 콘도 지상 주차장에서 남성의 시신이 발견되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5층에 혼자 거주하고 있었으며, 방에서 "자금이 바닥나서 떠납니다"라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되었습니다.

추락 사고 이미지
이미지는 본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일러스트레이션입니다 | 출처: Shutterstock

사건 개요

CCTV 분석 결과 남성은 새벽 12시 35분 엘리베이터를 타고 11층으로 올라갔으며, 복도 카메라에 마지막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그는 체크무늬 셔츠와 7부 바지를 입고 있었으며, 현장에서는 여러 뼈와 신체 부위가 흩어져 있었고 주변에 혈흔이 발견되었습니다.

콘도 직원은 로비에서 근무 중 무거운 물체가 땅에 부딪히는 듯한 큰 소리를 들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주차장이 어두워 처음에는 방에서 물건이 떨어진 것으로 생각했으며, 외국인 투숙객이 주차장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고 신고한 후에야 상황을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

차이야나렛 펭칸 경위가 이끄는 무앙 파타야 경찰서 팀과 사왕 보리분 담마사탄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초기 조사에서 남성의 방에는 다툼이나 뒤져진 흔적이 없었으나, "자금이 바닥나서 떠납니다(I am leaving because I have run out of funds)"라는 손으로 쓴 메모가 발견되어 증거로 보관되었습니다.

경찰은 경제적 어려움이 이러한 비극적 결정으로 이어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시신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경찰병원 법의학연구소로 보내져 상세한 부검을 받을 예정입니다.

유사 사례

올해 초에도 64세의 미국인 치과 교수가 방콕 파툼완 지역의 고층 콘도미니엄에서 추락하여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당시에도 경찰은 개인적인 문제가 원인일 것으로 추정하고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정서적 지원 안내

만약 당신이나 주변 사람이 정서적 고통을 겪고 있다면, 다음 연락처로 도움을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 태국 사마리안스 24시간 핫라인: 02 713 6791 (영어), 02 713 6793 (태국어)
  • 태국 정신건강 핫라인: 1323 (태국어)
  • 한국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 한국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 1577-0199

외로움, 스트레스, 우울감을 느낀다면 친구나 가족에게 연락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원문 출처: The Thaiger - American man, 70, dies in fall from Chon Buri con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