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차오프라야강 수위 급상승, 2021년 홍수 수준 근접
태국 빠툼타니 지역에 차오프라야 강 수위 급상승 경보가 발령됐다. 현재 수위는 2021년 대홍수 수준보다 20cm 낮은 상태로, 댐에서 초당 2,800㎥를 방류 중이다. 11월 14일까지 높은 조수와 맞물려 홍수 위험이 커지고 있어 주민들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태국 빠툼타니(Pathum Thani) 지역 주민들에게 차오프라야 강의 수위 상승에 대한 긴급 경보가 발령되었다. 현재 수위는 2021년 대홍수 당시 최고 수위보다 단 20cm 낮은 수준까지 올라온 상태다.
11월 9일 태국 재난방지청(DDPM)은 차오프라야 댐이 초당 2,800㎥의 물을 방류하고 있으며, 11월 14일까지 높은 조수 수위와 맞물려 강변 저지대의 홍수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빠툼타니 및 논타부리의 무앙, 삼콕, 팍끄렛 등 인근 지역 주민들은 배수로 점검과 방수벽 보강, 모래주머니 배치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빠툼타니 지방행정기구(PAO)의 캄론윗 투프끄라창(Kamronwit Thoopkrachang) 국장은 댐 방류량에 대한 정확한 정보 공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초기 2,700㎥에서 2,800㎥로 증가한 방류량 보고의 불일치로 인해 적시 경보가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현재 논타부리와 아유타야 지역도 더 심각한 홍수 상황에 직면해 있어 지역 간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