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불법 사채업자, 채무자 모친과 아기 감금 후 자수
태국 난 주에서 채무자의 어머니와 생후 6개월 아기를 집에 감금한 불법 사채업자가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피해자는 5,000바트 대출 상환이 하루 늦어지자 집에 갇혔으며, 경찰은 대출업자에게 6가지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태국 난(Nan) 주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불법 사채업자가 대출금 상환이 하루 늦어진 것에 분노해 채무자의 어머니와 생후 6개월 아기를 집에 감금한 사건입니다. 11월 12일, 푸피앙(Phu Phiang) 지역에서 발생한 이 사건으로 피해 여성은 경찰에 긴급 구조 요청을 했고, 경찰은 문을 부수고 피해자들을 무사히 구출했습니다.
피해자의 딸은 페이스북에서 본 비공식 대출 광고를 통해 방(Bang)이라는 36세 남성에게 5,000바트(약 20만원)를 빌렸습니다. 아기 분유와 생필품 구입을 위해 빌린 돈이었지만, 대출 조건은 20일 동안 매일 300바트씩 상환하는 고금리 조건이었습니다. 채무자는 11일간 성실히 갚았지만, 급여 지급이 늦어져 12일째 상환을 하지 못했고, 이에 격분한 대출업자가 집에 있던 노모와 손자를 감금한 것입니다.

경찰은 방을 추적해 수코타이(Sukhothai) 주까지 수사를 확대했고, 압박을 받은 그는 결국 11월 17일 자수했습니다. 그는 비공식 대출업을 인정했지만 피해자 감금은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무허가 대출, 불법 이자 부과, 불법 채권 추심, 폭력적 채권 추심, 주거 침입, 협박 등 6가지 혐의로 그를 기소했습니다. 태국에서는 이러한 불법 사채업으로 인한 피해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최근 우돈타니에서도 장애인 여성을 폭행한 사채업자가 검거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