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북부에서 학교버스 전복 사고, 학생들 부상

태국 북부 핏사눌록주에서 수학여행 중이던 중학생 48명을 태운 2층 버스가 고속도로에서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운전자는 브레이크 고장을 주장했지만, 목격자들은 타이어 폭발음과 차선 이탈을 언급하며 졸음운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으며 대부분 경상을 입었습니다.

태국 북부에서 학교버스 전복 사고, 학생들 부상

태국 북부 핏사눌록주에서 수학여행 중이던 학생들을 태운 2층 버스가 고속도로에서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1월 7일 오전 10시경 핏사눌록-나콘사완 고속도로의 반폿피사이 구역에서 우따라딧 지역 중학교 3학년 학생 48명과 교사 2명, 운전자 2명을 태운 버스가 옆으로 넘어졌습니다. 학생들은 인근 부엥보라펫 호수로 현장학습을 가던 중이었습니다.

사고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농크롯 경찰서의 수윗 분워라눗 경위에 따르면, 10륜 버스가 도로 옆에 쓰러져 있었고 주민들의 도움으로 학생들이 신속하게 대피했습니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으며 대부분의 학생들은 경상만 입었고, 부상자들은 반폿피사이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습니다. 운전자 프라추압 통커트는 브레이크가 갑자기 잠겨 사고가 발생했다고 진술했으며, 음주 측정 결과는 음성이었습니다.

전복된 학교버스 현장
전복된 학교버스 현장 | 출처: The Thaiger

하지만 일부 목격자들은 사고 직전 타이어 폭발음과 같은 큰 소리를 들었다고 증언했으며, 버스가 직선 구간에서 반대 차선으로 주행하고 있었다는 목격담도 나와 운전자의 졸음운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브레이크 결함과 운전자 피로를 모두 조사 중이며, 차량 정비 기록과 운행 시간을 검토하여 과실 여부를 가릴 예정입니다. 수윗 경위는 "브레이크 결함인지 운전자 과실인지 정밀 분석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고 현장 구조 작업
사고 현장 구조 작업 | 출처: The Thaiger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northern-thailand/school-bus-overturns-in-northern-thailand-students-inju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