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북부 람푼에서 규모 2.0 지진 발생, 주민들 불안 가중
태국 북부 람푼 지역에서 11월 11일 오전 규모 2.0의 경미한 지진이 발생했다. 피해는 없었으나 북부 지역의 잦은 지진 활동으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태국 기상청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약속했다.
태국 북부 람푼(Lamphun) 주 매타(Mae Tha) 지구의 타솝사오(Tha Sop Sao) 지역에서 2025년 11월 11일 오전 7시 51분, 규모 2.0의 경미한 지진이 발생했다. 태국 기상청(TMD) 지진감시부에 따르면 진원지는 북위 18.398도, 동경 99.170도로 지표면에서 약 5km 깊이에서 발생했다. 다행히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나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지진은 경미한 수준이지만, 태국 북부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지진 활동의 일환으로 주민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매홍손(Mae Hong Son) 주 파이(Pai) 지구에서 규모 3.8과 2.4의 지진이 6분 간격으로 연이어 발생해 주민들이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당시 지진은 치앙마이(Chiang Mai)까지 진동이 느껴질 정도로 강했다.
전문가들은 태국 대부분 지역은 지진 위험도가 높지 않지만, 북부 지역은 여러 활성 단층선 근처에 위치해 간헐적인 지진이 현실이라고 설명한다. 태국 기상청 지진감시부는 계속해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추가 지진 활동이 발생하면 업데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민들은 지진을 경험하면 당국에 신고하고, 재난방지완화부가 제공하는 안전 지침을 따를 것을 권고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