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빠뚬타니 경찰 8명, 금목걸이 갈취 혐의로 직위 해제
태국 빠뚬타니주에서 경찰관 8명이 당구장을 운영하는 부부로부터 15만 바트 상당의 금목걸이를 갈취한 혐의로 직위 해제됐다. 비영리 단체의 지원으로 수사가 재개되어 관련 경찰 전원이 조사를 받고 있다.
태국 빠뚬타니주에서 경찰관 8명이 민간인 부부로부터 약 15만 바트 상당의 금목걸이를 갈취한 혐의로 직위 해제됐다. 29세 여성 유와디는 비영리 단체 '사이마이 서바이브'에 자신의 피해 사실을 공개하며 도움을 요청했다. 그녀에 따르면 지난 3월 25일 오전 7시 28분경, 7~8명의 남성이 자택에 무단 침입하여 경찰이라고 밝힌 뒤 가택수색을 진행했다.
수색 과정에서 불법 물품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채무 기록이 적힌 수첩을 발견하고 무허가 대출 행위라며 자산을 압수하겠다고 위협했다. 이후 부부는 빠뚬타니 경찰서로 연행되어 은행 계좌가 동결됐으며, 기소를 면하려면 20만 바트를 내라는 요구를 받았다. 유와디가 돈이 없다고 하자 경찰은 10분 안에 10만 바트를 마련하라고 압박했고, 집에 혼자 있는 아이들이 걱정된 유와디는 결국 15만 바트 상당의 금목걸이를 넘겼다.


유와디는 이 사건이 적법한 법적 절차 없이 진행됐으며, 경찰이 직무 수행이 아닌 금전 취득을 목적으로 행동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빠뚬타니 민원센터에 CCTV 영상과 함께 고소장을 제출했으나 묵살당했고, '사이마이 서바이브' 단체의 지원을 받아 수사가 재개됐다. 관련 경찰 8명은 소환되어 조사를 받았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수사 기간 동안 전원 직위 해제 처분을 받았다. 빠뚬타니 지방경찰청장은 민간인도 연루되어 있으며, 갈취 혐의가 유죄로 확정될 경우 사형까지 선고될 수 있다고 밝혔다.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central-thailand/8-pathum-thani-police-removed-over-extortion-alle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