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에서 체포 도중 용의자 총격, 경찰과 10대 소녀 부상

방콕 클롱또이 지역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수배 중이던 46세 남성이 체포를 피해 도주하며 총격을 가해 경찰관과 13세 소녀가 부상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현재까지 도주 중이며 경찰이 추적 중이다.

태국 방콕에서 체포 도중 용의자 총격, 경찰과 10대 소녀 부상

12월 24일 저녁, 태국 방콕 클롱또이(Khlong Toei) 지역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수배 중이던 46세 남성 부린 깨우옵최이(Burin Kaewobchoey)가 경찰의 체포를 피해 도주하며 총격을 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1명과 13세 소녀가 부상을 입었다.

사건은 오후 7시 50분경 타루아(Tha Ruea) 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클롱또이 지역 내 국숫집에서 식사 중인 용의자를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경찰이 체포를 시도하자 용의자는 갑자기 총기를 꺼내 발포한 뒤 도주했다. CCTV 영상에는 용의자가 좁은 골목을 달리며 추격하는 경찰을 향해 여러 발을 쏘는 장면이 담겼다.

방콕 총격 사건 현장
방콕 클롱또이 체포 작전 중 총격 현장 | 출처: The Bangkok Times

총격으로 인해 현장에서 도망치던 두 명의 10대 소녀 중 한 명인 13세 소녀가 하반신에 총상을 입고 쓰러졌다. 또한 타루아 경찰서 부교통순찰관 빠이분 차눈난(Paiboon Chanunant)도 왼손에 총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경찰관은 현재 안정된 상태다.

경찰 작전 중 부상당한 소녀들
경찰 작전 도중 부상을 입은 피해자들 | 출처: The Bangkok Times

용의자는 총격 후 옛 철도 노선으로 이어지는 골목을 통해 도주한 뒤, 오토바이 택시를 타고 클롱또이 지역 까셈랏(Kasem Rat) 도로의 주유소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대대적인 수색을 벌이고 있으나, 보도 시점까지 용의자는 검거되지 않았다.

도주 중인 용의자
체포를 피해 도주 중 총격을 가한 용의자 | 출처: The Bangkok Times

부상당한 소녀들의 가족들은 이러한 폭력적인 사건이 주거 지역에서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책임 규명을 요구했다. 또한 경찰 체포 작전 시 시민 안전 확보를 강화해 줄 것을 촉구했다. 과학수사팀은 현재 회수된 탄환이 용의자의 것인지 경찰의 것인지 분석 중이며, 당국은 공무상 과실이 확인될 경우 책임을 질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bangkok/thai-man-opens-fire-while-fleeing-arrest-injuring-police-and-teenage-gi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