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바다거북에게 팔찌를 먹인 관광객, 현상금 걸려

시밀란 섬 국립공원에서 관광객이 바다거북에게 노란색 팔찌를 먹이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해양 당국은 거북이가 30-40일 내에 자연적으로 배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용의자 검거를 위한 현상금을 걸었습니다.

태국 바다거북에게 팔찌를 먹인 관광객, 현상금 걸려

태국 팡아주 시밀란 섬 국립공원에서 관광객이 바다거북에게 노란색 팔찌를 먹이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해양 당국은 이 거북이가 삼킨 이물질을 30~40일 내에 자연적으로 배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바이럴 영상에서 미확인 관광객이 바다거북에게 팔찌를 건네자 거북이가 즉시 삼키는 장면이 포착되었습니다. 영상을 촬영한 수파위니 탕피탁 씨는 집에서 영상을 검토하던 중 사건을 인지했으며, 현장에서는 용의자를 특정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바다거북 팔찌 사건
바다거북에게 팔찌를 먹이는 관광객 | 출처: Unknown
치료 중인 바다거북
푸켓 해양생물센터에서 치료 중인 바다거북 | 출처: Unknown
바다거북 엑스레이
팔찌를 삼킨 바다거북의 상태 점검 | 출처: Unknown

해양연안자원부는 푸켓 해양생물센터로 거북이를 이송하여 내시경, 엑스레이, 바륨 조영술을 통해 팔찌의 위치를 확인했습니다. 다행히 거북이는 건강 상태가 양호하며, 외부 상처 없이 혈액 수치도 정상 범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모든 관광객에게 해양 동물을 먹이거나 만지지 말 것을 강력히 권고하며, 이물질이 부상, 감염, 심지어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national/reward-posted-as-tourist-who-feeds-wristband-to-sea-turtle-remains-at-lar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