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앙통 지역, 40년 만에 최악의 홍수로 병원과 주택가 침수

태국 앙통(Ang Thong) 지역이 차오프라야 강 범람으로 인한 역대급 홍수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Pa Mok 병원이 개원 이래 처음으로 침수 위기에 직면했으며, 주민들은 긴급 대피 중입니다. 1995년 이후 최악의 홍수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태국 앙통 지역, 40년 만에 최악의 홍수로 병원과 주택가 침수

태국 중부 앙통(Ang Thong) 지역이 차오프라야 강의 범람으로 인한 심각한 홍수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Pa Mok 시장과 주요 지역이 물에 잠기면서 주민들은 소지품을 높은 곳으로 옮기고 있으며, 전기청은 안전을 위해 해당 지역의 전력 공급을 중단했습니다. 수위는 최대 50센티미터까지 상승했으며, 지역 주민들은 이번 홍수가 지난 40년간 가장 심각하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특히 Pa Mok 병원이 1995년 개원 이래 처음으로 침수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병원 전면에 설치된 4미터 높이의 제방에도 불구하고, 인근 운하를 통해 물이 후면으로 침투하면서 병원과 주변 마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긴급 대응팀이 병원 방어벽을 강화하고 있으며, Community 11 지역에서는 침수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포함한 취약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앙통 지역 홍수 피해 현장
앙통 지역의 홍수 피해 현장 | 출처: The Thaiger

차오프라야 댐 자료에 따르면, 차이낫(Chainat) 지역에서 유입된 물로 인해 차오프라야 강의 유량이 초당 2,700세제곱미터를 초과하고 있습니다. 태국 지리정보 우주기술개발청(GISTDA)은 댐의 조절 방류로 인해 강 하류의 여러 고위험 침수 지역을 경고했으며, 차이낫, 싱부리, 앙통, 수판부리, 아유타야, 사라부리, 파툼타니 지역의 저지대가 특히 위험한 상황입니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경계를 늦추지 말고 소지품을 높은 곳으로 옮길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central-thailand/ang-thong-reels-as-worst-flood-in-decades-hits-homes-and-hospit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