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아버지, 딸 도움 거부에 격분해 톱으로 공격

태국 사뭇쁘라깐에서 15세 딸이 일을 돕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버지가 톱으로 공격해 중상을 입힌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오른손을 거의 잃을 뻔했으며 과거에도 세 차례 폭력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태국 사뭇쁘라깐 주 아동학대 사건 현장
출처: The Thaiger

태국 사뭇쁘라깐 주에서 15세 딸이 일을 돕지 않고 휴대폰으로 게임만 한다는 이유로 아버지가 톱으로 딸을 공격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오른손을 거의 잃을 뻔했으며 몸에 깊은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10월 1일 오후, 방깨우 경찰서는 아동학대 신고를 받고 방쁠리 지구의 한 주택으로 출동했다. 루암 카따뉴 재단의 구조대원들도 현장에 도착해 15세 피해자에게 응급처치를 제공했다.

사건 현장
출처: Kao Jor Luek

가해자는 피해자의 아버지인 티라삭으로 확인됐으며, 인근 풀밭에 숨어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티라삭은 딸에게 가방을 가져오라고 했지만 딸이 무시하고 계속 휴대폰 게임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딸을 나무랐지만 딸이 무례하게 대답해 격렬한 말다툼이 벌어졌다고 진술했다.

티라삭은 딸이 먼저 톱을 들고 자신을 공격하려 했지만 떨어뜨렸고, 그 후 자신이 무기를 집어 딸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딸 역시 비슷한 진술을 했으나, 아버지가 이전에도 세 차례나 자신에게 폭력을 휘둘렀다고 덧붙였다.

경찰 조사
출처: Kao Jor Luek

소녀는 과거 팟따니 주의 아동복지시설에서 8년간 지냈으나 탈출해 기차를 타고 사뭇쁘라깐까지 왔다고 경찰에 밝혔다. 목격자들은 두 사람이 자주 다투고 싸웠으며 경찰이 여러 번 개입했지만, 무기가 사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구조 활동
출처: Kao Jor Luek

인근 주민들은 티라삭이 과거 노숙자였으며, 이에 주민들이 딸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시설 입소를 주선했다고 밝혔다. 보도에서는 티라삭이 받게 될 구체적인 법적 처벌에 대해서는 명시하지 않았다.

원문 기사: Thai father attacks daughter with saw in Samut Prakan house | The Thai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