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17세 학생, 홀로 생활하며 아르바이트로 학업 이어가다 100만 바트 기부받아

태국 17세 학생 붐이 13세부터 홀로 생활하며 아르바이트로 학업을 이어온 사연이 알려지면서 단 하룻밤 만에 100만 바트(약 3,800만원) 기부금이 모였다. 군인이 되겠다는 꿈을 향해 매일 새벽까지 공부하는 붐의 이야기.

태국 17세 학생, 홀로 생활하며 아르바이트로 학업 이어가다 100만 바트 기부받아

태국 논타부리에 거주하는 17세 학생 '붐(본명: 분나손 윤영)'이 13세부터 홀로 생활하며 아르바이트로 학비와 생활비를 마련해온 사연이 알려지면서 단 하룻밤 만에 100만 바트(약 3,800만원) 이상의 기부금이 모였다.

현재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붐은 월세 2,500바트의 작은 원룸에서 생활하고 있다. 부모님의 이혼 후 아버지와 형과 함께 살았으나 가정 불화로 어머니에게로 옮겼고, 이후 어머니마저 다른 지역으로 일하러 떠나며 연락이 끊겼다. 붐은 월 6,000바트를 버는 피자 레스토랑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며, 오전 7시 30분 등교부터 밤 11시 30분 퇴근 후 새벽 1-2시까지 숙제를 하는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포라멧 미솜폽이 17세 학생 붐과 대화하는 모습
포라멧 미솜폽이 기부 캠페인을 시작한 후 붐과 대화하고 있다 | 출처: The Thaiger

공군 행정관인 포라멧 미솜폽(42세)이 페이스북에 붐의 사연을 공유하면서 기부가 시작됐다. 아동청소년부의 허가를 받아 붐의 계좌번호가 공개되자 시민들의 기부가 쏟아졌고, 하룻밤 만에 100만 바트가 모이자 계좌 공개가 중단됐다. 붐이 가장 필요로 했던 물품은 냉장고와 밥솥이었다. 현재 아동청소년부가 기부금 관리를 맡아 붐의 학업과 미래를 지원할 예정이며, 군인이 되어 나라에 봉사하겠다는 붐의 꿈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central-thailand/thai-student-living-alone-don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