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일본인 승객에게 커피 얻어먹고 휴대폰 훔쳐

방콕의 택시 기사가 일본인 여성 승객에게 커피를 얻어먹은 뒤 편의점에서 휴대폰을 훔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중요한 문서가 담긴 휴대폰의 반환을 요청하고 있다.

택시기사가 일본인 승객 휴대폰 절도 사건
방콕에서 발생한 택시 기사의 휴대폰 절도 사건 | 출처: The Thaiger

방콕의 한 택시 기사가 일본인 여성 승객에게 커피를 얻어먹은 뒤 그녀의 휴대폰을 훔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월 7일 오전 10시경, 편의점에 들른 일본인 여성이 택시 기사의 요청으로 커피를 사주었고, 기사는 결제 중인 여성의 휴대폰을 계산대에서 가져가 도주했다.

피해자의 친구 남완 아피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건을 공개하며 도움을 요청했다. 피해자는 휴대폰에 중요한 문서와 개인정보가 저장되어 있어 반환을 원하고 있다. 경찰에 신고되었으며 CCTV 영상이 확보된 상태다.

CCTV 영상 캡처
피해자 친구가 공유한 사건 관련 이미지 | 출처: The Thaiger / Facebook Namwhan Apinyaa

이 사건은 태국을 자주 방문하며 이 나라를 사랑하는 일본인 관광객에게 발생한 안타까운 일로, 태국 택시 기사들의 신뢰도에 다시 한번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아피냐는 친구가 이 사건으로 상처받지 않기를 바란다며, 당국과 온라인 커뮤니티의 도움을 요청했다.

택시 번호판 CCTV
CCTV에 포착된 택시 번호판 (방콕 등록 차량) | 출처: The Thaiger / Facebook Namwhan Apinyaa

유사 사건 발생

이와 유사한 사건으로, 논타부리 주에서 일본인 통역사가 택시 기사를 상대로 지갑 절도 혐의로 고소한 사건이 있었다. 주유소 CCTV에는 피해자가 오토바이를 타던 중 지갑을 떨어뜨린 순간과, 택시 기사가 차를 세우고 지갑을 주워가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경찰이 연락했을 때 택시 기사는 지갑은 돌려주겠지만 돈은 보관하겠다고 주장했다. 이미 800바트를 주유비로 사용했으며 나머지 현금도 돌려주고 싶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배 중인 택시 기사
절도 혐의로 수배 중인 택시 기사 관련 이미지 | 출처: The Thaiger / Facebook Namwhan Apinyaa

원문 기사: Thai taxi driver steals phone from Japanese passenger after coffee favour - The Thai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