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이 방라 나체 관광객 춤 사건, 온라인 비난 폭주
푸껫 쏘이 방라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나체로 춤을 추는 영상이 온라인에 확산되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태국의 비자 면제 정책과 관광 품질 저하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푸껫의 유명 유흥가인 쏘이 방라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옷을 벗고 나체로 춤을 추는 영상이 소셜 미디어에 확산되며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21초 분량의 영상 속 남성은 시끄러운 음악에 맞춰 옷을 벗고 춤을 추다가 옷을 주워들고 달아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태국 네티즌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고급 관광객은 이제 오지 않을 것", "미친 관광객만 남았다"며 강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푸껫이 프리미엄 관광지로 거듭나려는 시점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은 태국의 비자 면제 정책이 '저품질 관광객' 유입을 초래했다는 지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태국에서 공공장소 노출은 벌금형이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는 범죄 행위입니다.

온라인 반응과 사회적 논란
카투 지구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이 영상은 페이스북에 공유되자마자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쏘이 방라의 다채로운 밤"이라며 웃어넘기는 반응을 보였지만, 대다수는 부적절하고 품위를 떨어뜨리는 행동이라며 비난했습니다.
댓글에는 "작은 벌레가 또 과시하네, 하하하", "방라의 컬러풀함, 하하하" 같은 조롱부터, "이제 고급 관광객은 여기 여행 안 올 것", "미친 관광객만 남았고, 좋은 사람들은 다 다른 곳으로 갔다"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다양했습니다.
비자 면제 정책 논란
많은 이들이 태국의 새로운 비자 면제 정책을 지목하며 이러한 사건의 증가가 '저품질 관광객' 유입 때문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다른 이들은 이것이 쏘이 방라의 점점 혼란스러워지는 분위기를 상징한다며, 공공장소에서의 음주와 나체가 너무 흔해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법적 처벌 가능성
당국은 아직 이번 사건에 대한 공식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으며, 영상 속 남성이 법적 처벌을 받을지는 불확실합니다. 태국에서 공공장소 노출은 형법상 범죄로, 벌금형이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유사한 사례로, 9월 22일 푸껫 파통에서 한 외국인 남성이 번화한 거리를 완전히 나체로 걸어다니다가 제지하려던 경찰관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원문 기사: Naked tourist dances on Soi Bangla, sparks online backlash - The Thai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