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클라 교사, 학생 학대 의혹 부인... 총격 사건의 진실은?
태국 송클라주 핫야이의 한 학교에서 18세 청년이 총격을 벌여 교장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의 여동생을 학대했다는 의혹을 받은 교사가 공개적으로 혐의를 부인하며, 사건의 배경에 정신건강 문제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2026년 2월 11일, 태국 송클라주 핫야이 지구의 파통프라탄 끼리왓 학교에서 18세 청년 켐마난(일명 켐)이 오후 4시경 학교에 침입해 학생과 교사를 인질로 잡은 뒤 총격을 가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학교 교장 사시팟차라 신사모손이 중상을 입고 치료 중 사망했으며, 부상당한 학생 2명은 안정적인 상태를 보이고 있다. 경찰과 관계자들이 학교를 포위한 끝에 용의자는 자수했다.
피해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용의자는 사건 당시 '제이'라는 남성 교사를 찾으며 그가 나타나지 않으면 더 많은 사람을 쏘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해당 교사가 용의자의 여동생을 가혹하게 처벌했다는 소문이 온라인에 퍼졌으나, 제이 교사(본명 띠까윈)는 공개 성명을 통해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해당 학생을 처벌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교육을 지원하려 했으며, 일주일에 하루이틀만 등교하는 학생의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아버지와의 면담을 주선했다고 설명했다.

태국통신사(TNA)에 따르면 용의자는 지난해 말 정신과 병원에서 퇴원한 이력이 있으며, BBC는 그의 정신질환이 약물 사용과 관련이 있다고 보도했다. 제이 교사는 온라인에 떠도는 허위 정보가 자신과 가족, 동료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지만 교직에 대한 헌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학교는 경찰 수사와 증거 수집을 위해 이틀간 휴교 상태이며, 교육부는 관련 부서와 학교 보안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용의자는 경찰에 구금된 채 정신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구체적인 법적 조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