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클라 강아지 살해범 수색, 2만바트 현상금 걸려

태국 송클라에서 강아지 3마리가 잔혹하게 살해된 사건으로 동물보호단체가 2만 바트 현상금을 걸고 범인 수색에 나섰다.

송클라 강아지 살해 사건 현장
송클라 지역에서 발생한 강아지 살해 사건

태국 송클라에서 세 마리의 강아지가 잔혹하게 살해된 사건이 발생해 동물보호단체와 경찰이 범인 수색에 나섰다. 지역 동물애호가들은 범인 검거에 도움이 되는 정보 제공자에게 2만 바트(약 75만원)의 현상금을 걸었다고 발표했다.

송클라 강아지 살해 사건 현장
송클라 지역에서 발생한 강아지 살해 사건 | 출처: The Thaiger

사건은 송클라 핫야이 구 툰야이 지역의 고무농장에서 발생했다. 경찰과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들이 현장을 조사한 결과, 범인이 매우 예리한 칼을 전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여 계획적인 범행임을 시사했다. 원래 어미견과 함께 살던 일곱 마리 강아지 중 두 마리가 먼저 실종됐고, 일주일 후 나머지 강아지들이 배가 갈라진 채 발견됐다.

현지 동물보호단체인 더 호프 송클라의 솜킷 대표는 "태국어와 미얀마어로 된 제보 포스터를 주변에 게시했으며, 이런 행위는 동물학대방지법 위반으로 최대 2년의 징역이나 4만 바트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수의사들은 지역사회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며 애완동물 유기 또한 형사처벌 대상임을 강조했다.

원문 기사: The Thaiger - Songkhla puppy killer hunted with 20k reward on off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