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클라 강아지 살해범 수색, 2만 바트 현상금 제공
태국 송클라에서 강아지 3마리가 잔혹하게 살해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동물보호단체는 범인 검거를 위해 2만 바트 현상금을 제공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태국 송클라에서 강아지 3마리가 잔혹하게 살해된 사건이 발생해 지역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범인 검거를 위해 2만 바트(약 77만원)의 현상금을 제공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충격적인 동물 학대 사건은 9월 19일 송클라 하뜨야이 지구 퉁야이의 고무 농장에서 발견되었습니다. 프루에 토-퉁 응아이 도로 근처에서 강아지 3마리가 배가 갈라진 채 죽어 있는 모습이 발견된 것입니다.
코르홍 경찰서의 위사누 상만 경위, 수의사 살리아랏 콩살리, 그리고 'The Hope Songkhla' 단체의 솜키드 분아차트 회장이 현장을 조사한 결과, 범인은 매우 날카로운 칼을 전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계획적이고 의도적인 범행임을 시사합니다.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원래 어미 개와 함께 살던 강아지 7마리 중 2마리가 먼저 사라졌고, 일주일 후 나머지 강아지들이 죽은 채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당국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시체가 사라지고 털과 핏자국만 남아 있어, 지역 주민이 관련되었을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솜키드 회장은 "태국어와 미얀마어로 된 안내문을 지역 곳곳에 부착해 주민들의 제보를 독려하고 있다"며 "이 범죄는 동물 학대 방지 및 복지법을 위반한 것으로, 최대 2년의 징역 또는 4만 바트의 벌금, 혹은 둘 다에 처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의사 살리아랏은 지역사회에 경각심을 당부하며, "외진 곳이고 조명이 부족한 지역 특성상 가해자가 추가 범행을 저지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또한 "애완동물을 키우기로 결정했다면 끝까지 돌볼 의무가 있으며, 그럴 수 없다면 중성화와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유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지역 구청, 시청, 읍면동 행정기관에서는 무료 광견병 예방접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당국은 동물 학대법에 따라 애완동물 유기도 범죄 행위라는 점을 상기시켰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지역 주민들은 큰 충격을 받았으며, 정의를 찾기 위해 결연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역사회의 협조와 현상금을 통해 이 충격적인 동물 학대 사건의 범인을 찾아 체포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원문 기사: Songkhla puppy killer hunted with 20k reward on offer - Thaiger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