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가족, 코사무이 인근 해상에서 보트 전복 사고 후 구조
코사무이 인근 해상에서 스페인 관광객 가족 4명이 탄 롱테일 보트가 거센 파도로 인해 전복되었으나, 인근 관광선의 신속한 구조 작업으로 모든 승객이 안전하게 구조되었다.

태국 코사무이 인근 해상에서 스페인 관광객 가족 4명이 탄 관광선이 전복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지만, 신속한 구조 작업으로 모든 승객이 무사히 구조되었다.
이 사고는 7월 1일 오전 11시 30분경 외국인 관광객들을 태운 롱테일 보트가 거센 파도를 만나면서 발생했다. 코사무이 경찰서 무전 센터가 즉시 사고 신고를 접수했고, 지역 관계자들의 신속한 대응이 이어졌다.

순찰 중이던 파이툰 클래우타농(Paitoon Klaewthanong) 경위가 신속하게 상황을 파냐 니랏티마논(Panya Nirattimanon) 코사무이 경찰서장에게 보고했다. 코사무이 해양경찰과 구조대가 합동으로 현장에 투입되었다.
탈링남(Taling Ngam)의 아오 통 크루트(Ao Thong Krut)에 도착한 당국은 외국인 관광객 4명과 태국인 선장 1명이 '펫 다오룽 7호(Phet Daorung 7)'라는 롱테일 보트를 전세 내어 코탄섬(Koh Tan)과 코마드섬(Koh Madsum) 관광을 위해 출항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구조된 관광객들은 45세 우르술라 디아즈 페레즈(Ursula Diaz Perez), 42세 판딧 가르시아 후르타도(Pandit Garcia Hurtado), 14세 나오미 카락 디아즈(Naomi Karak Diaz), 11세 아론 가르시아 디아즈(Aaron Garcia Diaz) 등 스페인 가족이었다. 52세 태국인 선장 수탐 펫파이(Sutham Phetfai)는 아오 통 크루트 부두에서 출항하기 전 모든 승객이 구명조끼를 착용하도록 했다고 전해졌다.



사고는 부두에서 약 1해리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다. 예고 없이 강한 파도가 선박을 덮치면서 보트가 순식간에 전복되어 침몰했다. 다행히 인근에서 운항 중이던 다른 관광선이 사고를 목격하고 즉시 현장으로 달려가 물에 떠 있던 관광객들을 구조해 안전하게 육지로 데려왔다.
구조 작업 이후 파냐 니랏티마논 서장은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를 지시했다. 현재 관광객들과 선장을 대상으로 상세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보트가 갑작스럽게 침몰하게 된 요인을 밝혀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MGR Online이 보도했다.

이번 사고는 태국 해상 관광의 안전 관리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사례로, 관광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보다 철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원문: Spanish family rescued after boat capsizes off Koh Samui - The Thai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