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분쟁으로 이웃 살해한 태국 남성 체포
태국 남부 송클라주에서 성희롱 논란으로 이웃을 살해한 43세 남성이 일주일간의 도주 끝에 체포됐다.

태국 남부 송클라주에서 성희롱 논란으로 이웃을 살해한 43세 남성이 일주일간의 도주 끝에 체포됐다. 수텝은 지난 9월 4일 이웃 폰삭의 딸을 성희롱했다는 논란 후 발생한 격투에서 폰삭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은 수텝이 폰삭의 딸 뺨을 만지는 등 성희롱을 했다는 주장에서 시작됐다. 이후 두 남성 사이에 물리적 충돌이 벌어졌고, 폰삭이 먼저 총을 꺼내 수텝을 향해 여러 발을 발사했지만 빗나갔다. 수텝은 총을 빼앗아 폰삭을 사살했다고 전해진다.

경찰은 수텝이 항상 총기를 소지하고 있어 즉시 추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9월 5일 경찰이 가족들에게 자수를 권유했지만 그는 거부했다. 가족들이 은신처를 알려줬지만 그는 배를 타고 도주했다.
9월 10일, 경찰은 수텝이 범행 현장 근처 자택으로 돌아온 것을 발견했다. 경찰이 집을 급습하자 그는 지붕으로 올라가 도주를 시도했다. 3시간간의 설득 끝에 경찰은 수텝을 체포해 경찰서로 연행했다.

수텝은 형법 제288조에 따른 고의살인 혐의로 기소됐으며, 최대 사형, 무기징역 또는 15-20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관련 사례로, 한 태국 아버지는 가까운 친구가 딸을 성폭행한 것을 CCTV를 통해 발견해 충격을 받은 사건이 있었다. 다행히 부모는 즉시 경찰에 신고해 용의자가 체포됐다.
지난 2월에는 차이야품에서 한 태국 남성이 딸에 대한 반복적인 폭행을 이유로 친구를 총살한 사건도 있었다. 용의자는 피해자가 자신의 딸을 공격했고 학교에서 몰래 만나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원문 기사: Thai man arrested after murdering neighbour over sexual harassment dispute - Thaiger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