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 II 도로의 위험을 피해 후아힌으로 가는 우회로

방콕과 후아힌을 연결하는 라마 II 도로의 위험성과 안전한 우회로 안내. 2018-2024년간 2,245건의 사고가 발생한 이 도로를 피해 안전하게 여행하는 방법을 알아보세요.

라마 II 도로를 피해 후아힌으로 향하는 우회로
라마 II 도로의 위험한 상황을 피해 안전하게 후아힌으로 향하는 방법

라마 II 도로: 태국에서 가장 위험한 고속도로 중 하나

방콕에서 후아힌으로 향하는 주말 여행은 즐거운 휴가가 되어야 하지만, 악명 높은 라마 II 도로 때문에 편안한 여행보다는 위험한 도박에 가까운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방콕과 남부 지역을 연결하는 이 고속도로는 끝없는 공사와 극심한 교통체증, 그리고 충격적인 사고율로 인해 태국에서 가장 치명적인 도로 중 하나로 악명을 떨치고 있습니다.

라마 II 도로 공사 현장
라마 II 도로 정비 작업 현장 | 출처: Bangkok Post

충격적인 사고 통계와 우회로의 필요성

2018년부터 2024년까지 라마 II 도로에서 기록된 사고는 무려 2,245건에 달하며, 이로 인해 136명이 사망하고 1,320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러한 위험성 때문에 많은 운전자들이 이 도로를 완전히 피하고 있으며, 심지어 후아힌 여행을 아예 포기하는 경우도 늘고 있어 수도 남쪽 200km 지점의 해변가 사업체들에게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한 좌절한 운전자는 라마 II 도로를 "콘, 굴삭기, 구급차로 가득한 끝없는 장애물 코스"라고 묘사하며, 수년간 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안전한 우회로 안내

하지만 해변으로 향하려는 의지가 굳은 여행객들을 위해서는 시간과 연료를 더 들이더라도 선택할 수 있는 몇 가지 대안이 있습니다:

방콕에서 출발하는 경우

보롬라차차논나니 도로(338번 고속도로)를 이용해 펫카셈 도로(4번 고속도로)와 연결하여 나콘파톰과 랏차부리를 우회한 후, 왕 마나오 교차로를 지나 라마 II의 가장 위험한 구간을 안전하게 피해 남부 노선으로 재합류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여행 거리가 125km 늘어난다는 것입니다.

방콕으로 돌아오는 경우

남부에서 돌아올 때는 랏차부리와 나콘파톰을 경유하는 펫카셈 도로를 이용하세요. 사뭇송크람이나 방토랏에서 출발하는 운전자들은 반패오 구를 통과하는 375번 고속도로를 이용해 방콕으로 다시 연결할 수 있습니다.

도로에서 도움이 필요하면 고속도로청 핫라인 1586번으로 연락하세요. 24시간 무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한편 후아힌 자체에서도 도로 공사가 계속되고 있으며, 탁이압 지역에서는 6월 24일부터 7월 3일까지 농개-탁이압 도로에 새로운 아스팔트 포장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해당 구간을 피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결국 남쪽으로 운전할 때는 목적지가 문제가 아니라 여행 과정 자체가 문제인 상황입니다. 안전한 여행을 위해서는 조금 더 시간과 연료가 들더라도 우회로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일 것 같습니다.

원문 출처: The Thaiger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