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의 연료 소비량이 일일 100만 리터 돌파
태국 푸켓의 하루 연료 소비량이 100만 리터를 넘어서며 연간 137억 바트의 비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교통체증과 관광객 증가로 인한 문제 해결을 위해 전기차 도입과 대중교통 개선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태국의 대표적인 관광지 푸켓에서 하루 연료 소비량이 100만 리터를 넘어서며, 이 수치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에너지부 푸켓 사무소장 랏타꼰 끌린찬(Rattakorn Klinchan)이 밝혔습니다.
작년 푸켓의 연료 지출은 137억 바트에 달해 하루 평균 3,753만 4천 바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태국 전체 연료 구매량의 37.5%에 해당하는 엄청난 수치입니다.

랏타꼰 소장은 교통 체증 증가와 관광객 수 증가로 인한 비용 상승을 완화하기 위해 대중교통 개선, 전기차 도입, 재생에너지 활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연료의 상당 부분이 교통 체증 상황에서 소모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연료 소비 현황 분석
푸켓에서는 개인 차량의 높은 보유율로 인해 휘발유가 주요 연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2024년 휘발유 소비량은 2억 500만 리터, 경유 소비량은 1억 9천만 리터로 하루 총 56만 1,643리터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2,220만 킬로그램의 LPG가 사용되었으며, 휘발유 소비량은 2023년 대비 약 8% 증가해 2025년에는 더 큰 증가가 예상됩니다.
푸켓의 연료 가격은 연료를 트럭으로 섬까지 운송해야 하기 때문에 방콕보다 높습니다. 푸켓에서 95옥탄 휘발유는 리터당 34.04바트로 방콕의 33.11바트보다 비쌉니다. 작은 차이로 보이지만 연간 1인당 비용에는 상당한 영향을 미칩니다.
전기차 도입과 미래 전망

푸켓에서 전기차 도입이 증가하고 있지만 배터리 성능 저하와 충전 인프라 부족 등의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그러나 전기차는 비용 절약과 배출량 감소 효과가 뛰어나 사용자의 월 지출이 휘발유차의 5,000바트 대비 2,000바트 수준으로 절약됩니다.
전기 버스는 경유 소비량과 연료 보조금을 줄여 푸켓지방행정기구(PPAO) 예산과 석유기금 모두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기차만으로는 교통 체증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전기 버스 차량 확대, 저렴한 전기 툭툭, 개선된 노선 계획이 체증과 연료 소비 감소에 필수적입니다.
인프라 개발과 해결책
무앙마이-코카오-까투 고속도로, 파클록 도로 확장 등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가 교통 체증과 연료 수요 감소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랏타꼰 소장은 경전철과 같은 대중교통 시스템 강화 없이는 도로 확장만으로는 제한적인 효과밖에 얻을 수 없다고 인정했습니다.
랏타꼰 소장은 개인 차량 이용 감소, 교통 체증 완화, 연료 소비 감소를 위해 전기 기차, 버스, 저렴한 전기 툭툭을 포함한 대중교통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푸켓은 현재 72개의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어 높은 에너지 수요와 관광 교통량을 반영하고 있으며, 교통 체증, 글로벌 유가 상승, 보조금 등이 지방과 석유기금에 상당한 재정적 압박을 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원문: The Thai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