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서 체포된 글로벌 해킹 용의자, 러시아 군사정보국 장교로 밝혀져
태국 푸켓에서 러시아 군사정보국(GRU) 장교로 의심되는 35세 남성이 체포되었습니다. FBI와 태국 사이버범죄수사국의 합동 작전으로 체포된 알렉세이 루카셰프는 2016년 힐러리 클린턴 선거 캠프 해킹을 비롯한 글로벌 사이버 공격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APT28 해킹 그룹 소속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현재 미국 송환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태국 푸켓에서 글로벌 사이버 공격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러시아 군사정보국(GRU) 장교가 체포되었습니다. 11월 12일 태국 사이버범죄수사국(CCIB)과 FBI의 합동 작전으로 체포된 35세 남성은 알렉세이 루카셰프(Aleksey Lukashev)로 알려졌으며, APT28 또는 "Fancy Bear"로 불리는 GRU Unit 26165 소속으로 확인되었습니다.
FBI 정보를 바탕으로 태국 사이버 경찰은 10월 30일 푸켓에 입국한 용의자를 추적했습니다. 탈랑 지구의 한 호텔에서 체포 영장을 집행한 결과, 노트북, 휴대전화, 디지털 지갑 등이 압수되었고 포렌식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용의자는 2016년 힐러리 클린턴 대선 캠프 해킹, 존 포데스타 피싱 공격, 영국 스크리팔 노비촉 독살 사건과 관련된 사이버 활동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FBI 최고 수배자 명단에 올라 있습니다.
'Operation 293'으로 명명된 광범위한 수사에서 태국 사이버 경찰은 1,400만 바트 이상의 암호화폐를 회수했으며, 최소 6명의 태국 피해자를 확인했습니다. 용의자는 태국 범죄인인도법에 따라 기소되었으며, 미국으로의 송환 절차를 위해 법무부에 인계되었습니다. CCIB는 이번 체포를 글로벌 사이버범죄 네트워크에 맞서는 태국-미국 협력의 획기적인 순간으로 평가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