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에서 QR코드 마약 판매 조직 러시아인 2명 연쇄 체포
태국 푸켓에서 QR 코드 스티커를 이용해 마약을 판매한 러시아인 안톤 티우티아예프(31세)가 체포됐다. 경찰은 텔레그램 그룹에 잠복해 마약을 주문한 뒤 현장에서 코카인 6팩을 소지한 티우티아예프를 검거했다. 그는 학생 비자로 체류 중이었으며 경찰 관계자 고문직 문서를 소지해 추가 수사가 진행된다. 이는 11월 초 코사무이 검거에 이은 두 번째 사건으로, 외국인 조직의 디지털 마약 유통 수법이 드러났다.
태국 푸켓 경찰은 11월 14일 전봇대에 마약 판매용 QR 코드 스티커를 부착한 혐의로 러시아인 안톤 티우티아예프(31세)를 체포했다. 이는 11월 초 코사무이에서 같은 수법으로 체포된 러시아인에 이은 두 번째 검거로, QR 코드를 스캔하면 THAIHUB.TOP 웹사이트로 연결되어 코카인 등 각종 마약을 구매할 수 있었다.
경찰은 잠복 수사를 통해 텔레그램 그룹에 위장 가입한 뒤 마약을 주문하고 거래 장소에서 티우티아예프를 현장 검거했다. 그는 코카인 6팩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마약류 관리법 146조 위반으로 최대 15년 징역과 20만~150만 바트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조사 결과 티우티아예프는 학생 비자로 태국에 체류하며 푸켓의 사립대학에 재학 중이라고 주장했으나, 왕립태국경찰(RTP) 예방억제위원회 관계자의 고문직 문서를 소지하고 있어 추가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사건은 외국인 마약 조직이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태국에서 마약을 유통하는 새로운 수법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