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에서 외국인 라이더의 불법 유턴, 엇갈린 반응 논란
푸켓에서 외국인 오토바이 운전자가 중앙분리대를 넘어 불법 유턴을 하는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면서 태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외국인의 위험한 운전 행동뿐만 아니라 영상을 공개한 운전자의 과속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태국 푸켓에서 외국인 오토바이 운전자가 중앙분리대를 넘어 불법 유턴을 시도하는 장면이 블랙박스에 포착되면서 온라인상에서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태국 운전자 Wongwit Sand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영상을 게시했고, 이후 뉴스호크 푸켓 페이지가 이를 재공유하며 "외국인이 스스로 죽음을 자초하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영상 속 외국인 오토바이 운전자는 동승자를 태운 채 중앙분리대를 넘어 유턴을 시도했다. 하지만 고속으로 접근한 Wongwit의 차량 때문에 급정거할 수밖에 없었다. 많은 태국 네티즌들이 교통법규를 위반하고 자신과 타인을 위험에 빠뜨린 외국인을 비난했지만, 동시에 상당수의 사용자들은 Wongwit이 의도적으로 속도를 높여 라이더를 위협했다고 주장하며 그의 행동도 문제 삼았다.

일부 네티즌들은 외국인들이 현지인들의 위험한 운전 습관을 따라한다고 지적하며, 태국인들도 중앙분리대에서 불법 유턴을 자주 하지만 촬영되거나 온라인에서 비판받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외국인을 봤는데도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 당신의 행동이 부상이나 사망을 초래할 수 있었다", "시속 60km로 왼쪽 차선을 달리다가 라이더를 발견하고 갑자기 오른쪽으로 차선을 바꾸며 100km 이상으로 가속했다. 당신의 의도를 가장 잘 아는 건 당신일 것", "외국인만 탓하지 마라. 태국 라이더들도 똑같이 한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