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야시장서 또 적발된 멸종위기 동물 불법 사진 촬영
푸켓 카론 야시장에서 멸종위기 동물 슬로우 로리스를 이용한 불법 유료 사진 촬영으로 같은 여성이 세 번째로 체포됐다. 야생동물 보호법 위반으로 기소된 이 여성은 과거에도 같은 장소에서 두 차례 적발된 바 있어 단속 강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태국 푸켓의 카론 야시장에서 보호 동물인 슬로우 로리스를 이용해 관광객들에게 유료 사진 촬영을 제공하던 여성이 세 번째로 체포됐다. 11월 6일 카론 부시장 트린 팁몽콜이 이끄는 합동 단속에서 적발된 이 여성은 과거에도 같은 장소에서 같은 혐의로 두 차례 검거된 전력이 있다.
경찰은 야생동물 보호법 위반 혐의로 이 여성을 기소했으며, 구조된 슬로우 로리스는 팡응아 야생동물 번식 센터로 보내져 재활 후 자연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카론 경찰서장은 '검찰에 사건을 송치 중인 상태에서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며 다른 위반자들에 대한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푸켓 인민당 국회의원 찰럼퐁 생디는 '관광객들은 단순히 사진 한 장이 무해하다고 생각하지만, 매번 촬영할 때마다 불법 야생동물 거래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야행성인 슬로우 로리스는 플래시 촬영과 시끄러운 군중으로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대부분 이빨이 잘린 채 어린 시절 야생에서 붙잡혀 자연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phuket/repeat-wildlife-snapper-caught-again-at-karon-night-mark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