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펍 흉기 난동 용의자, 경찰에 자수

태국 남부 정치인의 손자가 푸켓 펍에서 25세 남성을 칼로 찌른 혐의로 경찰에 자수했다. 용의자는 살인 의도를 부인했지만 개인적 분쟁으로 인한 범행으로 추정된다.

푸켓 펍 흉기 난동 용의자 경찰 자수

태국 남부 지역 정치인의 손자가 푸켓의 한 펍에서 젊은 남성을 칼로 찔렀다는 혐의로 경찰에 자수했다. 사건은 10월 1일 새벽 푸켓 시내 리듬 펍(Rhythm Pub)에서 발생했으며, CCTV에는 25세 피해자 칸타위 프리차(Kantawee Preecha)가 여러 차례 칼에 찔린 후 용의자가 흰색 BMW Z4를 타고 도주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팟탈룽 시장의 손자인 티라윳 탐마펫(Thirayut Thammapetch)은 10월 3일 정오 직후 변호사와 함께 푸켓 시 경찰서에 출두했다. 그는 살인미수 혐의와 정당한 사유 없이 공공장소에서 무기를 소지한 혐의로 체포 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푸켓 펍 흉기 난동 사건 현장
푸켓 펍 흉기 난동 사건 현장 | 출처: The Thaiger

2시간의 조사에서 티라윳은 칼을 소지했던 것은 인정했지만 살인 의도는 부인했다. 그는 이번 사건이 "개인적인 문제"라며 자세한 내용은 밝히기를 거부했다. 푸켓 시 경찰서장 차트리 추카에우(Chatree Chukaew) 대령은 용의자가 자발적으로 출두했으며, 수사관들은 계속해서 증거를 수집하고 목격자 진술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 조사 중인 티라윗 탐마펫
경찰 조사 중인 티라윗 탐마펫 | 출처: The Thaiger

나콘시탐마랏 출신인 피해자 칸타위는 목, 가슴, 팔에 자상을 입었으며 사건 직후 친구들에 의해 방콕 병원 푸켓으로 긴급 이송됐다. 의료진에 따르면 현재 그의 상태는 안정적이다.

경찰은 일부 소식통이 개인적인 분쟁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하는 이번 공격의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당일 밤 펍에 있던 목격자들을 인터뷰하고 추가 CCTV 영상을 검토 중이다.

원문 기사: Phuket pub stabbing suspect turns himself in to police - The Thai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