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오토바이 사고, 외국인 3명이 부상당한 동료 버리고 도주

푸켓에서 신호위반으로 사고를 낸 외국인 오토바이 운전자 3명이 부상당한 동료와 태국인 피해자를 현장에 방치한 채 도주했습니다. 현지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의 무책임한 운전 행태와 렌탈샵의 느슨한 관리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푸켓 오토바이 사고, 외국인 3명이 부상당한 동료 버리고 도주

12월 17일 오전, 태국 푸켓의 인기 식당 Go Benz Rice Porridge 인근 교차로에서 외국인 오토바이 운전자 4명이 신호를 무시하고 진입하다가 태국인 여성의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로 태국인 여성과 외국인 운전자 1명이 부상을 입었지만, 나머지 3명의 외국인은 법적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현장을 이탈했습니다.

푸켓 오토바이 사고 현장
신호위반 후 충돌 사고 현장 | 출처: Phuket Times

이 사건은 태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분노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많은 이들은 푸켓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무책임한 운전이 반복되고 있으며, 교통법규 집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일부는 렌탈샵 업주들이 수익만 추구하며 운전 능력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차량을 대여한다고 지적하며, 사고 발생 시 렌탈샵도 처벌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고 후 현장을 떠나는 외국인들
사고 후 도주한 외국인 운전자들 | 출처: Phuket Times

최근 푸켓 지역에서는 유사한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12월 12일에는 팡아에서 UAE 관광객이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했으며, 11월에는 신호위반으로 적발된 외국인 3명이 각각 4,000바트의 벌금을 부과받았습니다. 전문가들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교통안전 교육 강화와 렌탈샵에 대한 규제가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푸켓 교통사고 증가
푸켓에서 증가하는 외국인 교통사고 | 출처: Phuket Times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phuket/3-foreign-motorcyclists-abandon-injured-friend-and-woman-after-crash-in-phuk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