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미용 클리닉, 고객 휴대폰으로 무단 결제 논란
태국 푸켓 미용 클리닉에서 최소 9명이 시술 중 휴대폰을 이용한 무단 결제 피해를 입었다. 1만3천 바트 패키지에 동의했지만 22만7천 바트가 결제되는 등 고액 사기 피해가 발생해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태국 푸켓의 한 미용 클리닉에서 최소 9명의 고객이 동의 없이 자신의 휴대폰을 통해 고액 서비스를 결제당하는 사기 피해를 입었다. 피해자들은 시술을 받는 동안 직원들이 휴대폰을 받아 결제 앱에 무단으로 접근해 수십만 바트에 달하는 서비스를 구매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피해자는 1만 3천 바트짜리 패키지에 동의했지만, 시술 중 직원에게 휴대폰을 건넨 후 크룽타이 은행으로부터 22만 7천 바트의 신용카드 결제 승인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직원들이 무단으로 Shopee 계정에 접근해 4만 800 바트의 대출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피해자는 15만 바트의 피해를 입었으며, 현재 최소 7명의 추가 피해자가 연락을 취하고 있다.

피해자들은 경찰에 신고했으며, 다른 잠재적 피해자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함께 법적 조치를 취하기 위해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건을 공개했다. 클리닉 직원들은 문제 해결을 약속했지만, 피해자들은 신뢰하지 않고 공동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