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전망대에서 태국 국기를 말아 올린 촬영팀, 강력 비난 받아
푸켓의 한 전망대에서 촬영팀이 태국 국기를 말아 올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확산되면서 국가 상징에 대한 무례함을 지적하는 강력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푸켓의 아름다운 전망대에서 평범한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촬영팀이 태국 국기를 말아 올리는 순간 소셜미디어는 비난의 목소리로 들끓었다.
라와이 지역 남쪽 끝에 위치한 블랙 록 전망대(파 힌 담)에서 촬영된 58초 분량의 영상은 사진 촬영팀으로 보이는 여성이 촬영 준비를 위해 태국 국기를 깃대에 감는 모습을 보여준다. 잠시 후 현지인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다가와 국기를 다시 펼쳐 올리는 모습이 담겨있어, 이 행동은 온라인에서 즉시 찬사를 받았다.

이 영상은 처음 페이스북에 게시된 후 다른 플랫폼으로 확산되면서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많은 네티즌들은 해당 팀이 국가의 가장 신성한 상징 중 하나에 대해 노골적인 무례함을 보였다고 비난했다.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으며, 사용자들은 다음과 같이 썼다:
- "태국 국기와 함께 촬영한다면 사람들이 많이 존경할 텐데"
- "촬영할 곳이 그렇게 많은데 왜 국기를 건드리나요?"
- "외국인들인 줄 알았는데, 태국 사람은 이런 짓 안 할 텐데"
다른 이들은 촬영팀의 정체에 대해 추측하며, "캄보디아 촬영팀인가요?"라고 묻는 게시물도 있었고, 여러 사람들이 제작팀들에게 공공장소에서 촬영할 때 국가 상징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분노에도 불구하고, 많은 네티즌들은 국기를 다시 펼친 남성을 존경과 애국심의 본보기로 칭찬했다. 영상이 온라인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그의 행동은 널리 공유되었다.
현재 촬영팀의 정체와 촬영 목적은 여전히 불분명하다. 푸켓 뉴스는 지역 관계자들이 공식적인 고발이 접수되었는지 확인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지만, 이번 비난의 물결은 태국에서 국가 상징 문제가 얼마나 민감한지를 부각시켰다.
삼색기 또는 '통 트라이롱'으로 알려진 태국 국기는 국가적 자부심의 강력한 상징으로 여겨진다. 의도적이든 그렇지 않든 어떤 형태로든 국기를 잘못 다루는 것은 종종 강한 대중의 반발을 불러일으킨다.
원문 기사: Film crew blasted for rolling up Thai flag at Phuket viewpoint (video) - The Thai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