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호텔, 고양이 동반 거부하자 외국인 남성이 직원 위협
태국 푸켓의 한 호텔에서 애완동물 동반이 불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은 외국인 남성이 칼을 꺼내 직원을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CCTV에 포착된 남성은 체크인 카운터를 주먹으로 내리치고 총을 쏘는 시늉을 하며 폭력적인 행동을 보였습니다.
태국 푸켓의 한 호텔에서 애완동물 동반이 불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은 외국인 남성이 직원을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11월 6일, 이 남성은 고양이를 데리고 호텔 체크인을 시도했으나 호텔의 반려동물 금지 정책으로 인해 입실이 거부되자 격분했습니다.
사건을 목격한 호텔 직원에 따르면, 남성은 칼을 꺼내 직원을 찌르겠다고 위협했으며, CCTV 영상에는 검은색 티셔츠를 입은 남성이 체크인 카운터를 주먹으로 내리치고 물건들을 바닥에 쓸어버리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또한 총을 쏘는 시늉을 하며 직원을 협박하는 장면도 포착되었습니다. 호텔 측은 이 남성이 대마초나 다른 약물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태국 네티즌들은 이 남성의 행동을 강하게 비난했으며, 한 여성은 파통 지역의 다른 호텔에서도 같은 남성을 목격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 외국인은 폴란드 국적입니다. 제가 일하는 파통의 호텔에도 묵었는데 똑같은 행동을 했어요. 경찰에 신고했지만 곧 풀려났고, 이후에도 같은 짓을 반복했습니다.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다른 목격자는 이 남성이 맨발로 다니며 크로스백을 메고 있는 모습을 자주 봤으며, 같은 옷을 계속 입고 다니고 호텔 체크아웃 시간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호텔은 푸켓 국제공항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까지 지역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한 공식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푸켓은 태국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이지만, 이러한 사건은 현지 근로자들의 안전과 관광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