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해커들, 택시 앱 계정 납치로 수천만원 피해 발생

푸켓에서 해커들이 차량 호출 앱 기사들의 계정을 납치하고 해제 서비스를 빌미로 금전을 갈취하는 사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태국 육상교통부(DLT)가 미등록 차량의 서비스를 중단한 이후, 급증한 '계정 잠금 해제' 광고를 믿고 피해를 본 기사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푸켓 주지사 사란삭 스리크루안에트라는 푸켓 지방청에서 열린 긴급 회의에서 이 문제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약속했습니다. 회의에는 지역 국회의원 찰럼퐁 생디도 참석했으며, 수십 명의 차량 호출 기사들이 수천 바트에서 수만 바트의 금전적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정교한 사기 수법

사기는 육상교통부가 이달 초 미등록 차량을 비활성화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절박해진 기사들은 LINE과 페이스북 그룹에서 '계정 잠금 해제' 서비스를 홍보하는 광고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기사들은 세션당 3,000~7,000바트(약 12만~28만원)를 요구받았으며, 이른바 '머니 뮬(자금 세탁용) 계좌'로 송금하도록 지시받았습니다. 많은 기사들이 돈을 지불했음에도 계정 접근 권한을 되찾지 못했고, 일부는 차량 정보와 등록 번호가 변경되어 승객과 기사 모두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습니다.

다기관 태스크포스 구성

푸켓 주지사는 푸켓 지방 육상교통사무소(PLTO), 지방 상업사무소, 경찰, 국가사이버보안청(NCSA)을 포함한 다기관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육상교통 소위원회가 구성되어 증거를 수집하고, 사이버 범죄자들을 추적하며, 자금 흐름을 조사할 것입니다."

보안 강화 및 예방 대책

국회의원 찰럼퐁은 지방 당국이 주요 차량 호출 업체들과 협력하여 디지털 보안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안된 조치에는 2단계 인증, 비정상 로그인 알림, 더욱 엄격한 신원 및 차량 확인 프로토콜이 포함됩니다.

PLTO는 또한 앱 기반 기사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등록 방법, 법적 의무사항, 사기 예방법에 대한 교육 세션을 개최하도록 지시받았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앱에 관한 문제가 아닙니다. 정직한 근로자들을 보호하고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법규 개선 및 지속적인 수사

사란삭 주지사는 앱 기반 기사들의 등록을 더욱 투명하고 사용자 친화적으로 만들기 위해 부속 법규 개정을 제안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사이버 범죄자들이 악용하는 법적 허점을 막을 계획입니다.

경찰은 계속해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방 당국은 섬 전역에서 불법 차량 호출 운영자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기술 이상의 것입니다. 생계를 보호하고 모두를 위한 공정하고 안전한 플랫폼을 만드는 것입니다."

원문 기사: Hackers hijack Phuket ride-hailing apps in taxi scam chaos | The Thai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