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해변 적색 경고 무시한 바레인 관광객 실종
푸켓 카론 해변에서 적색 경고 깃발을 무시하고 바다에 들어간 바레인 출신 관광객이 실종되어 수색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푸켓의 카론 해변에서 위험한 파도 상황에도 불구하고 바다에 들어간 바레인 출신 남성이 실종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9월 21일 금요일 오후 6시 30분경, 세 명의 바레인 남성이 해안가에 명확히 게시된 적색 경고 깃발을 무시하고 바다에 들어갔습니다. 강한 파도에 휩쓸린 세 형제 중 두 명은 구조됐지만, 형인 자심 압달리 알메샤카스(Jasim Abdali Almeshakhas)는 여전히 행방불명 상태입니다.
구조된 두 형제는 32세 아흐메드 라마단 알메샤카스와 그의 동생 모하메드 라마단 알메샤카스로, 모하메드는 경미한 부상을 입고 파통 병원에서 치료받았습니다. 당국은 실종된 형을 찾기 위해 밤늦도록 수색 작업을 계속했습니다.

이 사건은 몬순 시즌 동안 강한 이안류와 위험한 파도를 경고하는 적색 깃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줍니다. 올해 초에도 비슷한 경고를 무시한 러시아 관광객이 같은 해변에서 익사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6월 10일 오전 11시 40분경 발생한 이 사고에서는 러시아 관광객이 부인, 아들과 함께 오전 10시경 바다에 들어갔다가 익사했습니다. 응급구조대와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구조대가 시신을 회수한 상태였고, 해변에서 사망 선고를 받았습니다.
또한 8월에는 러시아 남성이 늦은 밤 수영 중 여자친구를 구하려다 익사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바나나 비치와 나이톤 비치 사이에서 발생한 이 사고에서 35세 데니스 노넨코프는 24세 여자친구 카밀라 샤리포바를 안전한 곳으로 밀어내고 자신은 조류에 휩쓸려 익사했습니다.
당국은 해변 이용객들에게 몬순 시즌 동안 강한 이안류와 위험한 파도 상황을 알리는 적색 깃발 경고를 존중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하고 있습니다.
원문: Bahraini tourist missing after ignoring red flags at Phuket beach - Thai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