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공공 계류장 점거한 러시아인, 칼 위협에도 경고만

푸켓의 공공 계류장을 독점 사용하며 다른 보트 운전자들을 칼로 위협한 러시아인이 경고만 받고 풀려났다. 당국은 그의 카타마란을 조사했지만 불법 사항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향후 유사 사건 발생 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외국인에게 관대한 처벌에 비판적이다.

푸켓 공공 계류장 점거한 러시아인, 칼 위협에도 경고만

푸켓의 공공 계류장을 독점적으로 사용하며 다른 보트 운전자들을 칼로 위협한 러시아인이 경고 조치만 받고 풀려났다. 현지 보트 운전자는 지난주 소셜미디어를 통해 외국인 남성이 남보르 만의 공공 계류장을 점거하고, 자신의 카타마란 근처에 다른 보트가 정박하면 로프를 자르겠다고 위협했다고 신고했다.

러시아인이 칼을 들고 위협하는 모습
러시아인이 칼을 들고 다른 보트 운전자들을 위협했다 | 출처: Thaiger

10월 22일 푸켓 해양국과 해양경찰이 '비말라'라는 이름의 카타마란을 조사한 결과, 러시아인 소유주는 모든 서류와 허가증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불법 물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배가 오래되어 다른 선박이 근처에 정박하면 손상될까 우려했다고 해명했다. 당국은 공공 계류장 사용 규칙을 설명하고 경고 조치로 마무리했으며, 향후 유사 사건 발생 시 즉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당국이 카타마란을 조사하는 모습
푸켓 해양국과 해양경찰이 러시아인의 카타마란을 조사했다 | 출처: Thaiger

일부 네티즌들은 외국인에게 지나치게 관대한 처벌에 불만을 표출했다. 같은 상황에서 태국 국민이었다면 최소한 벌금이라도 부과되었을 것이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인의 카타마란 보트
공공 계류장을 독점 사용한 러시아인의 카타마란 | 출처: Thaiger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phuket/russian-man-warned-after-blocking-public-mooring-in-phuk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