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고급 풀빌라 사기로 1억 바트 이상 피해, 유력 정치인 연루 의혹

태국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푸켓 고급 풀빌라 사기로 1억 바트 이상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부동산 중개인이 미완성 빌라를 판매하고 잠적했으며, 토지 소유자가 유력 정치인으로 밝혀지면서 수사 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푸켓 고급 풀빌라 사기로 1억 바트 이상 피해, 유력 정치인 연루 의혹

태국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푸켓의 한 부동산 중개인에게 1억 바트(약 40억 원) 이상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차이왓'으로 알려진 중개인은 고급 풀빌라 매매를 약속했지만 공사를 완료하지 않고 연락을 끊었습니다. 피해자들은 해당 토지가 유명 정치인 소유로 밝혀지면서 사건 수사가 지연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2025년 12월 1일 논타부리의 정의회복재단을 찾아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이들은 이미 탈랑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지만 아무런 진전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태국인 사리야와 캐나다인 남편은 1,500만 바트짜리 빌라에 330만 바트의 계약금을 지불했으나 현재 6개월 임신 중인 사리야는 아이와 함께 살 집이 미완성 상태로 방치되어 있습니다. 84세 푸앙펜은 미국에서 돌아와 딸과 함께 살 계획으로 2,000만 바트 이상을 완불했지만 공사는 절반도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푸켓 고급 빌라 사기 현장
미완성 상태로 방치된 빌라 현장 | 출처: The Thaiger
푸켓 풀빌라 사기 피해 현장
1억 바트 이상의 피해를 입힌 사기 사건 현장 | 출처: The Thaiger

피해자 통차이 통차란은 10명 이상의 피해자가 나섰으며 총 피해액이 1억 바트를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중개인 차이왓은 Alicha Grand와 Alisha Property의 소유주를 자처하며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토지 소유자는 주요 정당의 고위 정치인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변호사 론나롱은 이 사건이 공공사기에 해당한다며 정부청사나 중앙수사국(CIB)에 고발장을 제출해 정식 법적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기 피해를 입은 태국-캐나다 부부
6개월 임신 중인 사리야와 남편, 미완성 빌라 피해자 | 출처: The Thaiger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phuket/phuket-villa-scam-leaves-thais-and-foreigners-with-over-100-million-baht-lo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