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방라로드 관광객 폭행, 바로 옆 경찰초소는 뭐했나

푸켓 파통의 방라 로드에서 새벽 시간 외국인 관광객이 태국인 남성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사건 현장은 경찰초소에서 불과 몇 미터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으며, 경찰의 늦장 대응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전날 야간 순찰 강화를 발표한 직후 발생한 사건으로 안전 대책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됩니다. 용의자는 공공질서 방해 혐의로 체포되었으며, 피해자는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푸켓 방라로드 관광객 폭행, 바로 옆 경찰초소는 뭐했나

태국 푸켓의 유명 유흥가 방라 로드(Bangla Road)에서 또 다시 관광객 폭행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11월 21일 새벽 5시 10분경, 해변 끝자락 방라로드 인근에서 태국인 남성이 외국인 관광객을 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났고, 사건 현장은 경찰초소에서 불과 몇 미터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폭행 영상이 SNS에 퍼지면서 경찰의 늦장 대응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방라로드 사건 현장
방라로드에서 발생한 관광객 폭행 사건 현장 | 출처: The Thaiger

파통 경찰서장 찰럼차이 히라사왓(Chalermchai Hirasawat) 대령은 시민 신고를 받고 방라로드 입구에서 이상 행동을 보이던 남성을 추적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파통 해변 쪽으로 이동하며 행인들을 괴롭힌 후 체포했으며, 피해 관광객은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용의자는 공공질서 방해 및 음주 또는 약물 복용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사건 현장 추가 사진
경찰초소 인근에서 발생한 사건 현장 | 출처: The Thaiger

이번 사건은 파통 경찰이 전날 밤 9시 "야간 준비 점검"을 실시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발생해 더욱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방라 샌드박스(Bangla Sandbox) 및 방라 스마트 안전구역(Bangla Smart Safety Zon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야간 폭력 예방과 공공질서 유지를 위한 순찰을 강화한다고 밝혔으나, 이번 사건으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파통 경찰 야간 점검
사건 전날 실시된 야간 준비 점검 모습 | 출처: Patong Police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phuket/tourist-attacked-on-bangla-road-just-metres-from-police-bo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