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바다에서 재미로 물고기 잡은 중국 관광객, 태국 네티즌들 조사 촉구
푸켓 바다에서 화려한 물고기를 재미로 잡는 중국 관광객 영상이 확산되면서 태국 네티즌들이 동물 학대 및 불법 여행사 의혹에 대한 당국 조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여행사는 물고기를 돌려보냈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태국 네티즌들이 푸켓 바다에서 화려한 색상의 물고기를 재미로 잡는 중국 관광객의 영상이 확산되자 당국의 조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동물 학대 우려를 제기하며, 해당 관광객이 불법 중국계 여행사를 이용했을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바이럴 영상에는 중국 여성이 보트에 앉아 작은 뜰채로 바다에서 여러 마리의 화려한 물고기를 떠올리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보트 위에는 5마리 이상의 물고기가 방치되어 있었으며, 더 큰 물고기도 잡았다고 전해집니다. 해당 어종이 보호종인지 또는 규제 대상 야생동물에 해당하는지는 불분명합니다.

이 영상은 원래 태국 여행 패키지를 제공하는 중국어 여행사 계정에서 게시되었습니다. 해당 계정이 중국인이 운영하는 것으로 의심되면서, 태국에서 합법적으로 등록된 사업체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여행사 측은 "고객이 재미로 잡았고 잠시 보트에 두었다가 바다로 돌려보냈다"며 "동물을 학대하거나 낭비하지 않았으며 현지 법률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태국 네티즌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 태국 남성은 영상 속 물고기가 현지에서 흔히 잡아 먹는 인도태평양산 열대어일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현재까지 어떤 정부 기관도 법률 위반 여부나 여행사 조사 계획에 대한 성명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