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23억 바트 지하차도 프로젝트, 홍수와 교통 혼잡 우려로 무산
푸켓의 23억 바트 규모 지하차도 건설 프로젝트가 주민들의 홍수 악화 및 교통 혼잡 우려로 전면 중단되었습니다. 영웅기념비 인근 교차로 혼잡 해소를 위한 이 대규모 사업은 무기한 연기되었습니다.
푸켓의 대규모 지하차도 건설 프로젝트가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중단되었습니다. 태국 고속도로청은 23억 8천만 바트 규모의 탈랑 지역 영웅기념비 지하차도 입찰 과정을 전면 취소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건설 중 예상되는 교통 혼잡과 홍수 악화 가능성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우려가 반영된 것입니다. 특히 이미 침수에 취약한 지역에 대규모 터널을 굴착할 경우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점이 주요 반대 이유였습니다.

스리 순혼 시장 찰럼폰 커드삽은 "주민들은 이미 홍수가 잦은 지역에 대규모 터널을 건설하면 상황이 더 악화될 것을 우려했습니다. 402번 국도(텝크라사트리 도로)의 차선을 폐쇄하고 공사를 진행하면 대규모 교통 체증이 발생할 것이 분명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프로젝트의 원래 계획
이 지하차도는 텝크라사트리 도로와 4027번 국도가 만나는 타루아 교차로의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계획되었습니다. 원래 제안에는 승리기념비 아래 2km 길이의 3차선 지하차도, 조경, 보행자 통로, 그리고 영웅기념비 아래 역사 전시 및 참배 공간까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전력 및 통신선 이설, 도로 확장 등 사전 작업이 이미 진행되었으나, 프로젝트는 무기한 연기되었습니다. 찰럼폰 시장은 "지하차도는 안전과 교통 흐름 개선을 목표로 했지만, 지금은 계획을 재검토하고 중앙 정부의 지침을 기다려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여전히 남은 교통 문제
건설은 중단되었지만 타루아 교차로의 교통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이 교차로는 푸켓 국제공항, 푸켓 타운, 섬 남부 해변을 연결하는 핵심 지점입니다. 최근 방타오와 쳉탈라이 지역의 교통 혼잡이 증가하면서 교통 해결책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당분간 푸켓 고속도로 사무소는 현재의 도로 시스템으로 교통을 관리할 예정입니다. 지하차도 프로젝트의 향후 방향은 고속도로청과 교통부가 설계나 정책을 수정할 경우 재검토될 수 있습니다. 주민들과 관계자들은 중앙 정부의 다음 결정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원문 기사: Phuket's 2.3 billion baht underpass shelved over flood, chaos fears (The Thai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