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껫 해상 마약 단속 중 선장 사망, 메스암페타민 500kg 압수
푸껫 찰롱만에서 진행된 대규모 해상 마약 단속 작전에서 500kg이 넘는 필로폰이 압수되었고, 체포를 피하려던 미얀마 국적 선장이 바다로 뛰어든 후 사망했다.

푸껫 찰롱만에서 관광 다이빙 보트를 대상으로 한 야간 단속 작전 중 500kg이 넘는 필로폰이 압수되었다. 태국 해양경찰, 마약단속국(ONCB), 해군 3구역사령부가 합동으로 벌인 이번 작전은 최근 몇 년간 푸껫에서 진행된 해상 마약 단속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9월 24일 밤 10시 30분경, 찰롱 부두 인근에 정박 중이던 2층 여객선을 순찰선 3척이 포위했다. 경찰이 배에 올라 수색한 결과, 4명의 선원과 함께 필로폰이 담긴 20개의 자루가 발견되었다. 이 배는 미얀마 카우타웅에서 출발해 원래 1톤의 필로폰을 싣고 있었으며, 절반은 이미 사툰 지역의 중개인에게 전달된 상태였다.
단속 과정에서 61세 미얀마 국적의 선장이 체포를 피하려고 바다로 뛰어들었다. 계류 밧줄을 붙잡고 탈출을 시도하던 선장은 지친 상태에서 구조되어 찰롱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사망했다. 나머지 선원 3명과 압수된 마약, 선박은 육지로 이송되어 조사를 받고 있다.
원문 기사: Phuket boat captain dies in 500kg meth bust at sea - The Thai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