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타이당, 아누틴 총리 해임 청원 철회

푸에타이당이 아누틴 찬위라쿨 총리와 국민당 대표에 대한 헌법 위반 혐의 자격박탈 청원을 극적으로 철회했습니다. 정치적 위선이라는 비판 속에서 당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푸에타이당, 아누틴 총리 해임 청원 철회
푸에타이당이 아누틴 찬위라쿨 총리에 대한 해임 청원을 철회했다

극적인 반전을 보이며, 푸에타이당이 아누틴 찬위라쿨 총리와 국민당 대표 낫타퐁 루엔판야웃에 대한 헌법 위반 혐의 자격박탈 청원을 철회했습니다. 하원의장 완 무하마드 누르 마타는 이 청원이 아직 헌법재판소에 제출되지 않아 법적으로 철회가 가능하다고 확인했습니다.

이 청원은 지난 9월 5일 금요일 하원 사무국에 제출되었으며, 헌법 제101조와 제185조에 따른 아누틴과 낫타퐁의 국회의원 자격을 재검토하도록 법원에 요청한 내용이었습니다. 원래 고발내용은 붐자이타이당이 국민당과 아누틴의 총리 지지를 위한 거래를 통해 헌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원의장 완 무하마드 누르 마타
하원의장 완 무하마드 누르 마타 | 출처: Bangkok Post

하지만 이 노력을 주도했던 푸에타이당 위숫 차이나룬 의원이 입장을 바꾸었습니다. 그는 "당에서 청원 내용을 수정하고 서명자 명단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제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위숫 차이나룬 의원
위숫 차이나룬 의원 | 출처: Bangkok Post

이번 철회는 정치 평론가들의 비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민주당 전 대변인 차오 미쿠어드는 페이스북을 통해 푸에타이당의 정치적 위선을 맹비난했습니다. 그는 "푸에타이당은 자신들의 후보인 차이까셈 니티시리에 대한 지지를 받기 위해 국민당이 제시한 모든 조건을 받아들이는 데 문제가 없었다. 국민당이 붐자이타이당 편에 서서 아누틴에게 143표를 안겨준 후에야 법원으로 달려갔다"고 지적했습니다.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차오는 이러한 행위가 청원자에게 요구되는 도덕적 완결성을 훼손한다고 주장하며 "법원에 접근할 때는 깨끗한 손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철회는 푸에타이당의 다음 행보가 법적 재배치인지 정치적 후퇴인지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한편, 아누틴 총리는 태국의 경제적 도전과 캄보디아 국경 긴장 완화에 신속히 대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평화적 접근을 강조하며, 새로 임명된 태국 총리는 현재의 위기를 헤쳐나가면서 국가 주권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원문 기사: Pheu Thai backtracks on bid to boot Anutin from office | The Thai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