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인과 태국인들, 차오프라야강 투신 여성 구조

태국 차이낫의 차오프라야강에서 투신을 시도한 30대 여성이 프랑스인 데이비드와 태국인 2명의 신속한 대응으로 구조됐다. 수상 스포츠 경력이 있는 데이비드는 거센 물살 속에서도 용감하게 구조에 나섰으며, 6년째 태국에 거주 중인 그는 차오프라야강에 들어간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프랑스인과 태국인들, 차오프라야강 투신 여성 구조

태국 차이낫 지방의 차오프라야강에서 실연으로 인한 투신을 시도한 30대 여성이 프랑스인 남성과 태국인 2명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구조됐다. 11월 5일 오후 2시 30분경 발생한 이 사건은 인근 CCTV에 포착됐으며, 강가 울타리를 넘어 물에 뛰어든 여성의 모습이 담겼다.

차오프라야강에서 구조된 여성
차오프라야강에서 구조된 여성 | 출처: Channel 7

강변에 거주하던 52세 프랑스인 데이비드는 외침 소리를 듣고 즉시 구조에 나섰다. 최근 폭우로 수위가 높고 물살이 거센 상황에서 수상 스포츠 경력이 있는 데이비드는 태국인 2명과 함께 물에 뛰어들었고, 다른 목격자가 던진 구명튜브를 활용해 익사 직전의 여성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여성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되어 건강 검진을 받았다.

프랑스인 데이비드
구조에 나선 프랑스인 데이비드 | 출처: Channel 7

마르세유 출신인 데이비드는 태국에서 6년 넘게 거주했지만 차오프라야강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태국어로 "마르세유 사람들은 물을 좋아한다. 나 혼자가 아니라 태국인들도 함께 도왔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이 용감한 구조 활동은 지역 사회에서 큰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national/frenchman-and-two-thais-save-woman-from-suicide-in-chao-phraya-ri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