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관광객, 파통 해변에서 심야 수영 중 익사

프랑스 관광객이 적색 경고 깃발이 게양된 파통 해변에서 심야 수영 중 강한 조류에 휩쓸려 익사했습니다. 53세 로랑 시몽은 가족과 함께 해변에 도착한 지 하루 만에 생명을 잃었습니다.

파통 해변에서 심야 수영 중 익사한 프랑스 관광객 뉴스

53세 프랑스 관광객 로랑 시몽(Laurent Simon)이 파통 해변에서 심야 수영 중 강한 조류에 휩쓸려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해변에는 적색 경고 깃발이 게양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비극이 일어났습니다.

파통 경찰에 따르면, 시몽은 형, 누이, 매형과 함께 푸켓에 도착한 지 하루 만에 이런 사고를 당했습니다. 일행은 9월 18일 오전 2시 30분경 방글라 로드 북쪽 관광경찰서 뒤편 해변으로 들어갔습니다. 해변에는 위험한 상황을 경고하는 적색 깃발이 게양되어 있었지만, 가족들은 바다로 들어갔습니다.

파통 해변 전경
파통 해변 전경 | 출처: Viator

시몽의 누이 프랑수아즈가 강한 조류에 휩쓸려 물에 빠지자, 시몽과 매형인 53세 호세 쿠벨리에(Jose Cubellier)가 구조하러 달려들었습니다. 그들은 프랑수아즈를 안전한 곳으로 밀어냈지만, 두 남성은 이안류에 휘말려 바다 깊숙이 끌려갔습니다.

구조대가 현장에 급히 출동하여 세 명 모두를 해안으로 끌어올린 후 파통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프랑수아즈는 무사히 생존했고, 쿠벨리에는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있지만, 시몽은 병원 도착 즉시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파통 해변의 인명구조원과 경찰은 사고 당시 적색 경고 깃발이 게양되어 해수욕을 금지하고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깃발들은 몬순 시즌의 강한 조류 때문에 게양된 것으로, 숙련된 수영자도 순식간에 압도당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당국은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해변 안전 경고를 준수하고, 적색 깃발이 게양되었을 때는 절대 수영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명구조원들이 매일 파통 해변을 순찰하고 있으며, 이런 비극을 예방하기 위해 안전 표지판을 눈에 잘 띄는 곳에 설치하고 있습니다.

원문 기사: French tourist drowns after late-night swim at Patong - Thaiger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