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통시, 공공해변 유대인 신년행사 승인 부인
태국 푸켓 파통시가 파통해변에서의 유대인 신년 축제 개최 승인 보도를 공식 부인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친구회의 반대 서한과 최근 이스라엘 관광객 관련 논란이 배경이 되었습니다.

태국 푸켓의 파통시가 파통해변에서 유대인 신년 축제 개최 승인 보도를 공식 부인했습니다. 시 당국은 종교 활동의 민감성을 고려해 공공 장소에서의 종교 행사를 승인하지 않았다고 명확히 밝혔습니다.
이번 논란은 9월 22-23일 파통해변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유대인 신년 축제에 대한 보도가 나온 후 시작되었습니다. 팔레스타인 친구회(Thai Friends of Palestine Club)가 푸켓 주지사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 행사를 반대하며 사회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 발단이 되었습니다.

팔레스타인 친구회는 이 행사 허가가 가자지구에서의 이스라엘 행동에 대한 태국의 입장과 모순되며, 무슬림이 다수를 차지하는 지역에서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태국 내 이스라엘 관광객들의 행동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5월 코팡안에서 한 이스라엘 관광객이 카페의 신발 벗기 규칙을 거부하며 논란이 된 사건을 비롯해, 파이 병원 기물파손, 파타야에서의 택시기사와의 분쟁, 무허가 관광 활동 등 일련의 사건들이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사건들의 증가로 인해 이스라엘 대사관은 자국민들에게 태국의 법과 관습을 존중할 것을 공개적으로 촉구했습니다. 2월에는 대사관이 공식 행동 지침을 발표하며 태국 체류 이스라엘인들에게 소음 자제, 재산 존중, 비자 규정 준수, 적절한 복장 등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파통 시 당국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종교 행사 주최자들이 갈등을 방지하고 푸켓의 관광 친화적 목적지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개인 종교 의식을 폐쇄된 장소로 이전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태국은 환영받는 관광지 역할과 공공질서 유지에 대한 우려 사이에서 신중한 균형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이스라엘 방문객들이 현지 전통을 존중하고 있지만, 일부 여행객들의 부적절한 행동이 긴장을 조성할 위험이 있다는 점을 당국과 대사관 모두 인정하고 있습니다.
원문 기사: The Thaiger - Patong denies approval of Jewish New Year event on public bea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