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통 쇼핑몰 앞 툭툭 운전사 칼부림 사건, 1명 사망
태국 푸켓 파통의 정글론 쇼핑몰 앞에서 툭툭 운전사 두 명이 승객 확보 경쟁 중 칼부림을 벌여 30세 운전사가 사망하고 43세 운전사가 구금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CCTV를 검토하며 사건을 조사 중이다.
태국 푸켓의 인기 관광지 파통에서 툭툭 운전사 두 명이 승객 확보를 둘러싼 다툼 끝에 칼부림을 벌여 1명이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11월 2일 일요일 밤 11시 10분경, 정글론 쇼핑몰 앞 툭툭 대기 장소에서 30세 사하차이 준마르와 43세 치라왓 프라툼챗이 갑작스럽게 언쟁을 시작했고, 곧바로 양쪽 모두 칼을 꺼내 들고 서로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두 운전사는 승객을 기다리던 중 갑자기 다툼이 시작됐고, 순식간에 폭력적인 칼부림으로 번졌다고 한다. 주변 행인들이 개입해 싸움을 말렸지만 이미 치명적인 부상이 발생한 뒤였다. 사하차이는 가슴과 갈비뼈에 자상을 입고 파통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곧 사망했으며, 치라왓은 뺨에 자상을 입고 치료를 받은 뒤 파통 경찰에 구금됐다.

경찰은 CCTV 영상을 검토하며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며, 관광 성수기를 맞아 주요 관광지 주변의 보안을 강화하고 순찰을 늘릴 예정이다. 태국의 관광 도시에서 툭툭 운전사들 간의 승객 경쟁으로 인한 긴장과 갈등은 드물지 않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치라왓은 경찰 구금 상태에서 정식 기소를 앞두고 있으며, 사하차이에 대한 부검이 진행 중이다.
원문 출처: https://thethaiger.com/news/phuket/tuk-tuk-driver-killed-in-patong-knife-fight-over-passengers